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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작가 대거 교체 논란

작가들 “비정규직 고용 불안정성 보여준 부당해고”...SBS "개편으로 작가 축소 불가피" 김혜인 기자l승인2018.02.27 1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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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김혜인 기자] SBS 보도국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 <뉴스토리>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40분 방송) 작가가 대거 교체됐다. 교체 통보를 받은 작가들은 “부당해고”라고 반발하고 있는 반면, SBS 측은 "프로그램 개편으로 인한 불가피한 ‘계약종료’"라는 입장이다.

지난 23일 SBS <뉴스토리> 작가들은 “보도국 기자 측에서 시사성을 강화해 과거 <뉴스 추적>(20분으로 구성된 2개의 코너를 1시간으로 제작하는 개편)처럼 만든다며 짧게는 6개월~5년간 일했던 시사 작가들을 하루아침에 잘랐다”며 "비정규직 고용 불안전성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태"라고 ‘KBS 구성작가협의회’와 SNS 오픈 채팅방 ‘방송계갑질119’에 글을 올렸다.

작가들에 따르면 이날 <뉴스토리> 제작에 참여한 작가 6명 중 5명이 "성향이 다르다", "역량이 문제"라는 이유로 프로그램 하차 통보를 받았다.

▲ 보도본부에서 제작하는 SBS뉴스토리

하차 통보를 받은 작가들은 "<뉴스토리>데스크와 기자, 남은 작가 한 명의 평가 결과"라며 "남은 작가 1명은 후배 작가들이 일괄적으로 해고 통보받은 23일 오후를 기점으로 작가 세팅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SBS는 프로그램 개편에 따라 작가 규모를 축소하는 게 불가피했다는 주장이다. 

SBS 관계자는 “개편으로 포맷이 변경되면서, 현재 ‘기자 1명-작가 1명’의 팀 시스템을 ‘기자 2명-작가 1명’ 시스템으로 바꾸면서 작가의 숫자가 절반으로 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SBS는 이번 작가들의 하차가 일방적인 해고가 아닌 "계약 종료"라고 설명했다.

SBS측은 “작가 7명(프로그램 총괄 작가 1명 포함) 가운데 두 명은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먼저 밝혔고, 두 명은 새로운 팀과 계속 일하게 됐다. 작가 7명 가운데 3명에게 계약 종료 의사를 전달했다”며 “3월 24일부터 포맷이 바뀐 새 프로그램이 방송되기로 결정된 지난 23일 오후 작가들에게 개별적인 면담을 통해 이런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또 SBS 측은 ‘뉴스토리’개편은 지난해 12월 보도본부 인사 이후부터 나왔던 이야기로 “이미 작가,VJ와 계약을 맺을 당시에도 개편이 가능성 때문에 계약기간을 1월 2일~3월 30일까지로 정한다는 점을 밝혔고, 개편이 있을 경우 계약이 종료될 수 있다는 점도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방송계갑질 119’ 스태프로 활동하고 있는 서명숙 작가는 “작가들이 비일비재하게 경험하는 부분이고 프리랜서의 숙명이라고 넘겨왔던 부분인데 부당하다고 느껴 대응하기로 했다"며 "SBS 해명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방송계갑질119’는 해당 작가들과 법률 검토와 후속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key_main@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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