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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사회, "최남수 사장 해임" 요구 '외면'

'2019년 3월 사장 중간평가' '노사합의 도출' 주문...노조 "신임 이사진에게 책임 물을 것" 구보라 기자l승인2018.03.13 18: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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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지부 조합원들은 이사회가 끝난 2시 무렵부터 쉐라톤 팔래스호텔 출구에서 최남수 사장과 김호성 상무가 탑승한 차량을 기다리며 '최남수 OUT'이 적힌 피켓과 함께 구호를 외쳤다. ⓒPD저널

[PD저널=구보라 기자] YTN이사회가 YTN 구성원들과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요구한 ‘최남수 사장 해임제청안 상정’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YTN이사회는 1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YTN지부가 제출한 ‘최남수 대표이사 해임청원’과 관련해 “2019년 3월 이사회 이전에 최남수 사장에 대한 중간평가 실시"를 결정했다. 노사 양측에는 "파업 및 방송 파행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즉시 대화를 시작하고 ‘노사합의안’ 도출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YTN은 “노사합의 사항의 중재를 위해 필요한 경우 이사회, 임시주총 등을 소집하겠다"며 "YTN은 노조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도 단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TN 한 이사는 <PD저널>과의 통화에서 "이사회 자리에서 일단 노사 간 합의를 다시 해보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며 "YTN 사태를 풀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사들끼리 필요한 경우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남수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40일 넘게 파업 중인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는 이사회 결과에 "참담하다"는 반응이다. 

박진수 YTN지부장은 "2019년 주주총회 때 중간평가를 한다는 건, 최남수 사장에 게 어떤 패널티도 책임도 묻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새로 선임된 이사진도 이와 같다면 신임 이사진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YTN지부 조합원들은 이사회가 끝났던 2시 30분 무렵 쉐라톤 팰라스 호텔에서 나오는 최남수 사장이 탑승한 차량과 김호성 상무가 탑승한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최남수는 사퇴하라", "김호성은 사퇴하라"고 외쳤다. ⓒPD저널

YTN지부 조합원들은 이사회를 마치고 호텔에서 나오는 최남수 사장과 김호성 상무의 차량을 향해 “최남수는 사퇴하라”, "김호성은 사퇴하라“며 이사회 결과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최 사장과 김 상무가 탄 것으로 보이는 차량은 YTN지부 조합원들을 바로 지나쳐 호텔을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할 신임 이사진을 확정했다. 기타비상무이사인 김재윤(한림제약회장) 이사와 사외이사 유준수 전 KT&G CR본부장은 재선임이 결정됐다. 신임 사외이사로 곽채기 동국대 교수를 선임하기로 했다. 이로써 YTN 이사회는 사내이사(최남수·김호성), 사외이사(곽채기·유준수), 기타비상무이사(김재윤·김영규·한 명 미정)로 구성됐다. 

YTN은 이날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131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67.6% 증가한 22억원으로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늘어났다.

YTN은 “전년 대비 대손상각비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이 발생해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YTN은 2017년 결산배당으로 배당금 8억 4천만원을 주주들에게 나눠주기로 결정했다. 


구보라 기자  9bor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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