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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측 SBS 찾아와 '에버랜드 땅값' 의혹 정정보도 요청

SBS "보도 문제 없어"...'8뉴스' 이틀 연속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 보도 김혜인 기자l승인2018.03.21 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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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을 집중 보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삼성 측은 "명백한 오보"라며 정정보도를 요구하면서도 대응 수위에선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SBS는 지난 19일, 20일 연속보도를 통해 '삼성 소유의 에버랜드 땅값’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지난 20일에는 관련 의혹을 20분 넘게 보도하면서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을 거든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관련보도 : SBS ‘에버랜드 땅값’ 보도 "역대급 탐사보도")

SBS의 이같은 보도에 삼성 측은 '사실이 아니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한 상태다. 

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은 지난 19일 <뉴스8>에서 첫 보도가 나간 뒤 입장문을 통해 “경영권 승계를 위해 에버랜드의 공시지가를 임의로 조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SBS가 제기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들은 20일 반론 입장을 낸 뒤 SBS를 방문해 자사의 입장을 거듭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측은 “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 부장급 직원들이 (20일) 회사를 방문해 정정보도 요청을 해왔다”며 “정정보도 요청을 했지만 외압으로 느낄만한 태도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SBS는 삼성측의 반론이 나온 뒤 20일 <8뉴스> ‘삼성합병’ 관련 보도 ‘"승계 작업?" 정치권도 수사 촉구…삼성 측 반론 시작’에서 삼성측 반론을 실었지만 보도 내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리포트에서 취재기자는 “삼성 관계자들이 회사에 찾아와 묻는 자리에서 공시지가가 확정된 뒤에는 이의신청하지 않았다는 점을 삼성 관계자들이 인정했다”며 “합병이 성사되자 호텔 건립을 보류했다는 건 억측이라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며 후속 보도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측은 SBS 후속 보도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정정보도 요청이 SBS 보도에 반영됐는지 검토하고 있다"며 "SBS의 보도를 지켜본 뒤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답했다.

▲ 20일 SBS<8뉴스>"승계 작업?" 정치권도 수사 촉구…삼성 측 반론 시작 보도화면 ⓒSBS

김혜인 기자  key_main@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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