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11.16 금 18:49

한국당, KBS 사장 후보자 '무차별 폭로' 나서나

장제원, "양승동 후보자 성폭행 무마 의혹" ..."성폭행 아닌 성추행 사건, 2차 가해 우려" 구보라 기자l승인2018.03.23 14:50:3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성폭행 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은 2017년 12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양승동 후보자에 대한 '성폭행 사건 은폐',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사실 관계 확인과 피해자 동의도 얻지 않고 '성폭행 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2차 가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 기자실에서 “2015년 양승동 후보자가 KBS부산총국 편성제작국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부산총국 소속인 김 아무개 PD가 작가를 승용차에서 성폭행한 사건이 있었다"며 "양 내정자는 이 성폭행 사건을 무마·은폐하기 위해 해당 PD를 울산방송국으로 급하게 인사발령냈다"고 주장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양 후보자가 “인사조치나 징계위원회 소집 없이 당사자 간의 합의를 중재해 사건을 무마하고 축소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KBS부산총국에서 사건을 중재했던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당시 KBS 부산총국에서 근무한 직원은 23일 <PD저널>과의 통화에서 “성폭행 사건이 아닌 성추행 사건이었다”며 “피해자는 KBS 부산총국에서 계속 일을 하고싶다는 입장이었고, 가해자가 다른 방송국으로 가길 바랐다. 그래서 양 후보자는 피해자의 요구를 반영해 울산으로 해당 PD를 발령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합의를 중재했던 KBS부산작가회 관계자도 “성추행 사건으로, 장 의원의 발언이 피해자였던 작가에게 2차 가해가 되는 상황"이라며 "당사자도 이 이야기가 다시 거론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KBS부산작가회는 이날 입장을 내고 "현재 피해자는 오보로 인해 2차 피해를 받고 있으므로 더 이상은 오보가 없긴 바란다"고 했다. 

장제원 의원은 양 후보의 의혹을 폭로하면서 피해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승동 사장 후보자는 KBS 홍보실을 통해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사건은 사실관계가 다르다”라며 “후보자는 오히려 피해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사건 해결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성폭행 사건 무마’ 주장에 앞서 같은 당의 김정재 의원은 양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김정재 의원은 양 후보자가 1985년에 쓴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미군정의 점령정책과 남한의 정치과정-정치사회적 구조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가 신병식 상지영서대 교수가 1983년 작성한 석사논문 ‘대한민국 정부수립 과정에 관한 연구’를 38군데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자 측은 “자유한국당에서 표절했다고 주장한 논문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30일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구보라 기자  9bora@pdjournal.com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보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8-715] 서울 양천구 목동 923-5번지 한국방송회관 10층l대표전화 : 02-3219-5613~5619l구독문의 : 02-3219-5618l팩스 : 02-2643-6416
등록번호: 서울, 아00331l등록일: 2007년 3월 5일l발행인: 류지열l편집인: 이은미l청소년보호책임자: 류지열
PD저널 편집국 : 02-3219-5613l광고 문의(PD연합회 사무국 · 광고국) : 02-3219-5611~2l사업제등록번호 : 117-82-60995l대표자 : 류지열
Copyright © 2018 피디저널(PD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d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