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경인방송에 '20억 원 규모 3자 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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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시정명령 '자본금 30억원 증자' 완료

▲ OBS전경사진 ⓒPD저널

[PD저널=김혜인 기자] OBS가 경인방송을 대상으로 2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아래 방통위)로부터 3개월내 '자본금 30억원을 증자하라'는 시정명령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지난 9일 OBS 이사회는 (주)경인방송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증자를 하기로 결의하고,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를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OBS측은 “경인방송 라디오와 1월 말에 협상을 맺어 사업을 같이 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경인‧인천 권역 기반으로 공동사업을 하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OBS가 7억 원 가량 흑자를 냈고, 올해 유료방송과 재송신 대가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관련기사 : OBS-유료방송 재송신 대가 협상 돌입)

유진영 전국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장은 “급한 불은 껐지만 한편으로는 진작 이행됐어야 하는 부분”이라며 “이제 회사에서 실질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CPS 협상에 집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방통위는 “OBS가 2017년 12월 31일까지 자본금 30억 원을 확충해야 하나, 10억 원만 이행해 재허가 조건을 위반했다”며 나머지 20억 원도 마저 증자하라고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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