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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성추행 혐의 드라마 PD '해고'

최근 '무관용 원칙' 강조...올해 들어 성폭력 문제로 4명 해고 이미나 기자l승인2018.04.03 19: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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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가 제작진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아 온 드라마 PD를 해고했다. ⓒ MBC

[PD저널=이미나 기자] 여성 제작진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온 MBC 드라마 PD가 해고됐다. MBC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3일자로 해당 PD에게 '해고' 징계를 내렸다.

이번 징계의 사유는 표면적으로는 '취업규칙 등 위반'으로 명시됐으나, 사실상 그간 불거진 성추행 의혹에 대해 MBC가 진상 조사를 벌인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던 제작진 A씨가 지난 1월 MBC에 해당 드라마의 연출자였던 B PD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제보를 받은 MBC는 B PD를 대기 발령하고, 진상 조사를 벌였다. 또한 입장문을 내고 "MBC 내부에 성범죄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관행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기사: MBC "드라마 PD 성추행 의혹 사건, 엄정히 대처"

B PD의 해고로 올해 들어 MBC에서 성폭력 문제로 해고된 이들은 4명이 됐다. 앞서 3월 MBC는 성폭력 사건에 연루된 직원 3명에게 예외 없이 '해고' 처분을 내렸다. (▷ 관련 기사: MBC, '성폭력' 가해 직원 3명 일괄 해고

최근 성폭력 문제에 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앞세워 온 MBC는 앞으로 성폭력 관련 내규를 제정·강화하고, 예방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2일 MBC가 발표한 '콘텐츠 상생협력 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드라마본부 소속 제작진을 대상으로 시행됐던 성희롱 예방 교육이 제작 현업 전 분야로 확대된다.

MBC는 고충처리 기구인 'MBC클린센터'를 통해 성폭력 문제 등을 접수하고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미나 기자  neptune@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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