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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노조 "OBS 투자금 20억원 회수해야"

"OBS 투자, 보도 통해 알아"...OBS 방통위에 '자본금 30억원 증자 완료' 보고 예정 김혜인 기자l승인2018.04.05 18: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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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S 경인TV 사옥 ⓒ전국언론노동조합 OBS 희망조합지부

[PD저널=김혜인 기자] 경인방송(iFM)이 3자배정 증자 방식으로 OBS에 20억을 투자한 것과 관련해 경인방송 노동조합이 "투자 회수"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경인방송 라디오 노동조합은 5일 성명을 내고 "OBS가 정상화되기를 염원하지만, 20억 원이라는 돈은 경인방송 임직원들이 피땀 흘려가며 법정관리 파고를 넘어 회사를 정상화시키는 과정에서 아껴놓은 돈”이라고 회사의 결정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경인방송 노동조합은 “지난 10여 년간 단 한차례를 제외하고 직원들의 기본급조차도 제대로 올려주지 않았고 방송장비와 업무 시스템은 노후화돼 사고 나기가 일쑤였다”라며 “경영진은 OBS의 어떤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했는지 의사결정 과정을 밝히고, 그렇지 않았다면 20억 원을 회수해 경인방송 직원들과 업무 시스템 개선을 위해 사용하라”고 요구했다. 

경인방송은 OBS에 2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사내에 이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민 경인방송 노동조합 위원장은 “3자 배정과 관련해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고 공식적으로 회사에서 발표 하지 않았다”며 “아무런 상의 없이 OBS에 투자했다고 해서 직원들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경인방송 관계자는 “노조 측의 입장을 전달 받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만 말했다.

지난달 9일 OBS는 경인방송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증자를 결의한 뒤 30일 경인방송으로부터 20억 원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자본금 20억원을 추가로 증자하라는 시정명령을 받은 OBS는 방통위에 조만간 이행 완료 문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OBS, 경인방송에 '20억 원 규모 3자배정 증자')


김혜인 기자  key_main@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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