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평양에서 치러진 우리 예술단의 <2018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공연 봄이 온다>(아래 <봄이 온다>)가 지상파 3사 통합 36.6%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영된 <봄이 온다>의 전국 가구기준 시청률은 KBS 1TV 15.6%, MBC 10.6%, SBS 10.4%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서 올해부터 공개한 시청자수를 통해 살펴봐도 <봄이 온다>를 향한 관심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시청자수는 기존의 전국 가구기준 시청률과 달리, 개인 기준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한 수가 몇 명인지를 표시한 수치다.
집계에 따르면 KBS 1TV에서는 236만 9천 명, MBC에서는 178만 4천 명, SBS에서는 159만 6천 명 등 총 574만 9천 명이 이날 같은 시간에 <봄이 온다>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봄이 온다>에는 조용필·이선희·최진희·YB·백지영·정인·소녀시대 서현·알리·레드벨벳 등 총 11팀이 참여했다.
지난 1일에는 우리 측 예술단의 단독 공연이, 3일에는 북측 예술단과의 합동 공연이 열렸으나 방송에는 1일 공연 실황만이 담겼다. 1일 공연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부인 리설주가 참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평양공연 중계는 MBC가 남측 방송사를 대표해 연출을 맡았으며, 녹화한 내용을 각 방송사에서 자율적으로 편집해 5일 오후 8시부터 편의에 따라 방송하도록 했다.
지상파 3사는 5일 오후 8시께부터 바로, TV조선은 같은 날 오후 10시부터, YTN은 6일 오전 0시 20분부터 <봄이 온다>를 방영했다. JTBC는 공연 전체를 방영하는 대신 <뉴스룸>에서 하이라이트 부분만 편집해 내보냈다.
MBC와 TV조선 등 일부 방송사는 5일 <봄이 온다> 방송에서 공연 말미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는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