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9.18 화 21:26

SBS·한겨레, 빙상연맹 보도 ‘대립각’

한겨레21, "'SBS의 빙상연맹 때리기' 윤세영 전 회장 때문"...SBS "추측성 기사로 사실 왜곡" 김혜인 기자l승인2018.04.10 18:30:0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SBS<그것이 알고 싶다> 제 1118회 겨울왕국의 그늘 - 논란의 빙상연맹 사진 ©SBS제공

[PD저널=김혜인 기자] SBS와 <한겨레>가 전명규 한국체육대 교수가 부회장으로 있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을 둘러싸고 정반대의 보도를 내놓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겨레21>은 지난 9일 발행된 제1208호 '이슈추적' 코너에서 'SBS의 빙상연맹 때리기‘를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윤세영 전 SBS 회장과 막역한 장명희 전 빙상연맹 명예회장이 2009년 전명규 교수와 사이가 나빠지면서 SBS의 '빙상연맹 흔들기'가 본격화했다는 게 보도의 요지다.  

기사를 쓴 김창금 <한겨레> 스포츠팀 기자는 팀추월 국가대표 선수 간의 분란, 빙상연맹 유니폼 교체,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 논란 등을 다룬 SBS의 보도를 들며 "SBS가 빙상연맹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명희 전 빙상연맹 명예회장이 연맹의 실세로 활동할 땐 (SBS와 빙상연맹이) 밀월관계를 유지했다"며 "2008년 8월 빙상계의 소장파인 전명규 교수가 빙상연맹 전무로 취임하며 상황은 급변했다"고 보도의 배경을 짚었다. 

이어 "2014년 소치올림픽 선수단장에 윤세영 전 회장의 아들인 윤석민 SBS 전 부회장(당시 대한스키협회 회장) 대신 빙상연맹의 김재열 회장이 선정되면서 SBS와 빙상연맹의 갈등은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특히 <한겨레 21>은 전명규 교수에 대해 "빙상연맹 개혁에 나섰다", "회계 처리 등 민감한 문제에서 큰 잘못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 SBS와 상반된 보도 태도를 보였다. 

지난 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겨울왕국의 그늘-논란의 빙상연맹' 편에서 전명규 교수를 빙상연맹 파벌 다툼의 배후로 지목했다.  

노선영 선수의 왕따 의혹 논란과 노선영 동생이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였던 고 노진규 선수의 죽음에 전 교수의 영향이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전명규 교수 퇴출'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게시글이 100개 넘게 올라오기도 했다. 

<한겨레21> 보도를 두고 SBS 내부에선 불쾌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해 9월 회장직에서 물러난 윤세영 전 회장이 여전히 보도와 제작에 입김을 넣고 있다는 보도 취지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SBS 관계자는 “(한겨레21 기사는)  특정 세력의 말을 듣고 작성한 추측성 기사로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하려는 의도가 보인다"며 “필요한 조치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한겨레>‘[단독] ‘기자회견 불참’ 노선영, SBS 취재진과 함께 있었다‘ 보도가 나간 뒤 권종오 SBS 기자는 곧바로 ‘[취재파일] SBS 노선영 취재 보도 정당했다’에서 <한겨레>에 기사 정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권 기자는 “SBS가 어떤 특정 목적을 갖고 노선영 선수를 앞세워 이른바 ‘기획인터뷰’를 했고, 이 과정에서 취재보도 윤리를 일부 어겼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노선영 선수의 취재와 보도에 윤리문제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 한겨레21 제1208호에 실린 '이슈추적' <SBS의 빙상연맹 때리기> 보도 사진 갈무리

 


김혜인 기자  key_main@pdjournal.com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8-715] 서울 양천구 목동 923-5번지 한국방송회관 10층l대표전화 : 02-3219-5613~5619l구독문의 : 02-3219-5618l팩스 : 02-2643-6416
등록번호: 서울, 아00331l등록일: 2007년 3월 5일l발행인: 류지열l편집인: 이은미l청소년보호책임자: 류지열
PD저널 편집국 : 02-3219-5613l광고 문의(PD연합회 사무국 · 광고국) : 02-3219-5611~2l사업제등록번호 : 117-82-60995l대표자 : 류지열
Copyright © 2018 피디저널(PD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d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