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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의 온도' '까칠남녀' 등 6편, 이달의PD상 수상

KBS '불후의 명곡' KBS 라디오 '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 등 선정 이미나 기자l승인2018.04.17 18: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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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다큐 <우리가 태어난 곳> 포스터 ⓒ KBS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우리가 태어난 곳>과 <불후의 명곡>, MBC <판결의 온도>, SBS <리턴>, EBS <까칠남녀>, 그리고 KBS 라디오 <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가 제217회 이달의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6일과 17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여섯 편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이달의 PD상 라디오 오락·음악 부문에는 수상작이 없다.

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특집다큐 <우리가 태어난 곳>(연출: 구상모, 촬영: 이윤석·신광연)은 사회 진출을 코앞에 둔 고3 새터민 청소년들의 1년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회는 "새터민을 남북 간 대결구도 속의 체제선전 도구 혹은 시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터민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끌어안았다"며 "기존의 새터민을 주제로 한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TV 교양·정보 부문 수상작에는 MBC <판결의 온도>(연출: 김신완·정선희, 작가: 정다운)가 뽑혔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MBC에서 선보이고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하나로 제작된 <판결의 온도>는 대중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판례를 선정해 그 배경과 법리에 대해 논쟁하는 토크쇼다.

심사위원회는 "사법부를 흠집 내거나 매도하는 데 목적을 두지 않고 국민의 오해도 풀어가는 방식으로 전개해 사법부와 국민 사이의 간극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든다"며 "한동안 뒤쳐질 수밖에 없었던 지상파의 시사·교양 장르가 부활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TV 예능 부문 수상작에는 KBS <불후의 명곡>(연출: 이태헌, 촬영: 심청용, 작가: 김지은)의 'KBS 공사창립 45주년 특집방송' 편이, TV 드라마 부문 수상작에는 SBS <리턴>(연출: 주동민, 촬영: 송요훈, 작가: 최경미)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불후의 명곡> 'KBS 공사창립 45주년 특집방송' 편에 대해 "가요계와 뮤지컬계, 국악계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의 가수들을 엄선하여 한국방송 91주년, KBS 공사창립 45주년에 걸맞은 최고의 무대들을 자신 있게 소개했다"고 했다.

이어 <리턴>에는 "끝없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소재가 계속되는 등 독보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이끌었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라디오 시사·교양 부문 수상작인 KBS 라디오 <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연출: 정혜진, 작가: 이상락·이진우) 700회 특별기획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는 14년 간 1우리 역사를 꾸준히 소개해 온 프로그램의 시청자들과 펼친 토크 콘서트, 그리고 코믹 역사극 미니시리즈 7부작 ‘역사를 찾아서 외전’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회는 "<역사를 찾아서>가 14년 간 다뤄온 방대한 내용을 두루 훑어보는 한편, 새로운 청취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까지 담아냈다"며 "장수 역사 프로그램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담아낸 기획"이라고 평가했다.

▲ EBS <까칠남녀> LGBT편 예고편 갈무리 ⓒ EBS

마지막으로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 혁신상은 EBS <까칠남녀>(연출: 김민지·최현선, 작가: 임정화·홍상희)에게 돌아갔다.

프로그램 혁신상은 소재주의에 치우친 이달의 PD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설된 부문으로 매 분기마다 장르나 매체에 관계없이 한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국내 최초 젠더 토크쇼'를 표방한 <까칠남녀>는 LGBT 특집과 페미니즘 특집 등으로 성소수자를 방송에서 공개하고, 페미니즘을 주제로 소통에 나서는 등 그동안 방송에서 다루기엔 민감하다고 평가받았던 젠더 이슈를 과감하게 드러냈다.

심사위원회는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주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젠더 감수성을 높이고, 진정한 성평등 사회 건설의 포문을 열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미나 기자  neptune@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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