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등 여섯 편 이달의 PD상 수상
상태바
'정글의 법칙' 등 여섯 편 이달의 PD상 수상
TBC '날아라! 달팽이'·SBS '키스 먼저 할까요?' 등 선정
  • 구보라 기자
  • 승인 2018.05.17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TBC <날아라! 달팽이>, EBS <배워서 남줄랩>, SBS <정글의 법칙 in 남극>, SBS <키스 먼저 할까요?>, KBS제주 <순이삼촌>, CBS <박승화의 가요 속으로>가 제218회(2018년 4월 방송분)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PD저널=구보라 기자] TBC <날아라! 달팽이>, EBS <배워서 남줄랩>, SBS <정글의 법칙 in 남극>, SBS <키스 먼저 할까요?>, KBS제주 <순이삼촌>, CBS <박승화의 가요 속으로>가 한국 PD연합회(회장 류지열) 218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4월 방송된 후보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지난 16일 여섯 편의 수상작을 뽑았다.  

TV 시사ㆍ다큐 부문 수상작인 TBC 특집다큐멘터리 <날아라! 달팽이>(연출: 김실화, 촬영: 황완섭, 작가: 빈선화​)는 5명의 장애인 직원이 한 레스토랑에서 비장애인 직원들과 동료로 함께 일하는 1년 동안의 모습을 담았다.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률이 2%도 되지 않은 현실에서 장애인이 차별없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을 짚었다.  

심사위원회는 <날아라! 달팽이>에 대해 "장애인들의 일상을 담담하고 일상적으로 보여줘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TV 교양·정보 부문 수상작으로는 EBS <배워서 남줄랩>(연출: 김민지·김훈석, 작가: 임정화·원노해·박한솔·장혜진·이근영·최하연·고재연)이 선정됐다. 지난 4월 23일 첫 방송한 <배워서 남줄랩>은 힙합과 강연을 결합한 강연쇼로, 인지심리학·성·고전·통일· 범죄 심리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10대들에게 민주시민 교육을 제공하면서도 단순 교육 대상으로 취급하지 않고, 랩이라는 그들만의 언어로 강연을 재해석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TV 예능 부문 수상작인 SBS <정글의 법칙 in 남극>(연출: 김진호, 촬영: 노정훈, 작가: 박미라·황보배)은 대한민국 예능 최초로 남극 대륙 촬영에 성공해 “아름다운 풍경, 이색적인 동식물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예능과 다큐를 접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TV 드라마 부문 수상작은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연출: 손정현, 촬영: 최제락, 작가: 배유미)로 결정됐다. 배우 감우성과 김선아가 주연을 맡은 <키스 먼저 할까요?>는 상처 많은 중년 남녀가 서로의 생을 포근히 껴안는 모습을 담은 40부작 드라마다. 심사위원회는 “리얼 어른 멜로를 지향하며 어른들의 사랑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내놨다. 

라디오 시사·교양 부문에는 KBS제주 제주 4·3주년 특집 다큐드라마 3부작 <순이삼촌>(연출: 서정협·홍순영, 작가: 성혜정)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KBS제주는 제주 4.3 70주년과 <순이삼촌> 발표 40주년을 맞아 제주 4·3사건을 알리는 데 기여한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을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로 결합해 방송했다.  

심사위원회는 "소설 <순이삼촌>을 각색한 드라마 구성과 제주 현장 취재, 원작자인 현기영 소설가와 전문가 해설 등이 들어가는 다큐멘터리 구성으로 하이브리드 라디오 방송 장르를 개척했다"며 "제주4·3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기념하는 기획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 수상작으로는 CBS <박승화의 가요 속으로>(연출: 공혜량, 작가: 최지혜)가 선정됐다. 2012년 5월부터 방송 중인 CBS <박승화의 가요 속으로>는 7080 세대의 추억과 감성이 공존하는 방송으로 레인보우 콘서트, 계절특집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청취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