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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보도국장 '경쟁력 회복' '갈등 봉합' 과제 산적

에디터제 부활로 '새판 짜기' 본격화...'뉴스데스크' 앵커 교체될 듯 이미나 기자l승인2018.06.25 19: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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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제 새 보도국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3일 통과됐다. ⓒ MBC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성제 새 MBC 보도국장이 구성원 임명동의를 통과하면서 MBC 뉴스가 대대적인 새판 짜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MBC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투표에서 총 투표권자 319명 중 과반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과반이 박성제 국장 임명에 찬성표를 던졌다.

박성제 보도국장은 보도국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정책설명회에서 관성적인 '백화점식 보도' 탈피를 내용으로 한 보도국 혁신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MBC 보도국은 '정상화' 이후 재건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시청률 등의 성과 지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보였다. 이 때문에 MBC 뉴스 경쟁력 복원이 박성제 새 보도국장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박성제 보도국장 임명에 즈음한 인사발령에서 에디터제를 부활한 것도 경쟁력 회복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09년 폐지했다가 이번에 부활한 에디터제는 정치국제, 소비자경제, 사회문화 등 주요 부문 에디터를 두고 그 아래 정치, 통일외교, 교육복지, 인권사회 등 팀을 두는 체제다. 효율적인 인력 운용으로 이슈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취재센터-편집센터로 이원화돼있던 구조도 통합됐다. 

MBC 뉴스 메인 앵커인 <뉴스데스크> 주중 앵커도 교체 가능성이 높다. MBC는 <뉴스데스크> 앵커 발탁을 위해 이번주 내로 사내 오디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호 현 <뉴스데스크> 앵커는 이번 인사에서 정치사회에디터 정치팀장을 맡았다.

MBC 보도국의 내부 갈등 봉합도 주요한 숙제다. 

'정상화' 이후에도 보도국 내에선 세대·부서간 소통이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선 기자들 사이에서 편집회의 공개나 소통-지휘체계 정비 필요성이 제기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박성제 보도국장도 그동안 TF형태로 운영했던 뉴스혁신 조직을 젊은 기자들 중심의 상시 조직으로 운영하고, 편집회의를 열린 회의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보도국장 자리도 보도국 안으로 옮겼다. 일종의 '스킨십' 강화 방안이다.  

박 국장은 "(지금까진) 바뀐 패러다임에 적응하는 과정이었다고 본다"며 "앞으로 젊은 기자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나 기자  neptune@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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