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첫 등판한 ‘썰전’, '블랙하우스'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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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 유시민 하차에도 시청률 3.9% 기록...'블랙하우스' 3.7%

▲ 5일 방송된 JTBC '썰전' 276회에 진보 패널로 출연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모습. JTBC'썰전'화면 갈무리

[PD저널=김혜인 기자] 유시민 작가가 하차한 JTBC <썰전>이 '언어유희왕'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앞세워 경쟁 프로그램인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눌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JTBC <썰전> 시청률 3.891%(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시청률은 1부 3.7%, 2부 3.2%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을 시청한 시청자수도 <썰전> 75만 7천명, <블랙하우스> 1부 70만명, 2부 60만 6천명으로, <썰전>이 근소하게 앞섰다.  

<썰전>은 평균 시청률 4%대를 유지하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한 시청률이지만 2년6개월만에 진보 패널이 교체된 첫 방송으로 나쁘지 않은 수치다. 노회찬 원내대표 첫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신입생 잘 부탁드린다”면서도 특유의 '촌철살인' 발언과 날카로운 지적으로 진보 패널 역할을 무리없이 해냈다. 

재건을 꿈꾸는 자유한국당에는 “머릿속부터 바꿔야 한다”며 직설을 날리고,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보수측 패널인 박형준 교수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블랙하우스> 패널로도 활동한 노회찬 의원은 지난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저녁에 배드민턴 친다고 조기축구 못하는 건 아니"라고 <썰전> 출연에 항변하기도했다. 

이날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이래서 월드컵’ 코너에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하석주 아주대 축구부 감독을 불러 이목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하석주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 당시 백태클로 퇴장당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일을 떠올리며 대회 도중 경질된 차범근 감독을 이후 마주할 수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블랙하우스>는 故 장자연 사건과 제주 예멘 난민에 대한 가짜뉴스 문제 등을 다루며 한 주간 주요 이슈를 짚었다. 특히 김어준 씨는 장자연 사건에 대해 “피해자는 억울함에 구체적인 문건까지 남기며 목숨을 잃었는데, 여전히 가해자는 없다”며 “이 사건이 어떻게 끝날지 블랙하우스에서 계속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차범근 감독과 하석주 감독이 20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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