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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정방송 요청 희화화" SBS에 내용증명 보내

"'그알' 심각한 명예훼손...도정 수행 어려워"...법적 대응 시사 이미나 기자l승인2018.07.25 20: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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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지사가 자신과 폭력 조직과의 유착설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SBS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찰에 '조폭 연루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도 내용증명을 보내 반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지사는 25일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권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며 정면 돌파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이 지사와 조직폭력배 간에 유착 의혹을 제기한 <그것이 알고 싶다>에도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 지사 측이 SBS에 보낸 내용증명에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이었던 시절 폭력 조직과 결탁해 일감을 몰아주는 등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는 방송 내용을 일일이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재명 지사는 "SBS 방송으로 인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을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큰 타격을 받아 도정 수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SBS에 반론·정정보도 청구를 비롯해 손해배상·명예훼손 소송 등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이재명 지사 측 법률대리인은 또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사실관계를 조사하면 금방 알 수 있는 사실들을 누락 혹은 왜곡하거나 명백히 사실에 반하는 내용을 보도했다"며 "그 과정에서 통화 내용 중 일부만을 발췌·방송해 이재명 지사의 공정방송 요청을 희화화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변호사였던 2007년 폭력 조직의 조직원으로 기소된 피고인 중 2명을 변호한 것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피고인도 재판 과정에서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변호사로서의 신념 때문이었으며, 해당 사건은 변호사로서 대리한 수천 건 중 하나였을 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또 코마트레이드 특혜 의혹에 대해선 "2015년 설립된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 중소기업인상 수상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였다고 주장하나 이준석 대표는 2012년경 성남시 관내에 '코마'라는 회사를 설립·운영하다 2015년에 코마트레이드를 추가로 설립, 코마트레이드뿐 아니라 코마에 관한 관련 자료를 성남시에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2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 그 후 1년'은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이 폭력조직배와 유착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문을 낳았다.

방송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두 사람의 사퇴를 요구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25일 오후 7시까지 11만 명가량이 서명에 동참했다. (▷관련 기사: '그알' PD "이재명, SBS 사장·김상중 회사에도 전화")


이미나 기자  neptune@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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