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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이재명 지사 공세에 "통화내용 공개하자" 맞대응

두차례 내용증명에 "충분한 취재·확인 거쳐 보도...촬영 원본 공개 용의도" 입장 밝혀 김혜인 기자l승인2018.08.01 19: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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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지사가 자신과 폭력 조직과의 유착설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SBS

[PD저널=김혜인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조폭과 권력’편 방송이 왜곡됐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주장에 대해 "충분히 공정하게 취재했다"며 "이재명 지사와 제작진이 나눈 통화내용 공개에 동의해 달라"고 맞받아쳤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재명 지사측이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내용증명을 보내 반론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두 번의 내용증명으로 언급한 의견은 충분한 취재, 조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보도하였으며 이 지사의 반론을 공정하고 균형 있게 반영했다”고 1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담당 PD와 이재명 지사가 나눈 통화 내용 공개를 제안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담당PD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의 4차례, 총 2시간 39분에 이르는 전체 통화 녹음을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공개하는 데 동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두 시간 반이 넘는 통화에서 핵심 내용만 발췌해 방송한 것은 70분이라는 방송시간의 제약 아래서 불가피한 일"이라며 "제작진이 편집 과정에서 희화화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시청자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통화 당시 촬영 영상 원본까지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25일 SBS측에 보낸 내용증명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알수 있는 사실들을 누락 혹은 왜곡하거나 명백히 사실에 반하는 내용을 보도했다"며 "그 과정에서 통화 내용 중 일부만을 발췌해 이재명 지사의 공정방송 요청을 희화화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관련기사 : 이재명, "공정방송 요청 희화화" SBS에 내용증명 보내) 

제작진이 이재명 지사를 '희화화'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시청자들의 평가를 직접 받아보자는 제안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조폭과 권력'편 방송 전에도 이재명 지사에게 '전체 통화 내용 공개를 제안했지만 이재명 지사측에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이재명 지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거대 기득권) '그들'에 보조 맞춰, 이재명 조폭몰이'에 동참하는지 지켜보겠다'는 글에 대해서도 "‘거대기득권 그들’의 실체는 무엇인지, 그들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인지 합당한 근거를 밝혀 달라"고 이재명 지사에게 요구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1일 "SBS의 반론 답변이 없다"며 SBS에 보낸 두번째 내용증명을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했다.

두번째 내용증명에서 이 지사는 ‘2016년 성남시 고용우수기업상’을 받은 코마 트레이드와의 관계에 대해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해당 기업과의 주차관리 수의 계약은 2010년 계약의 연장선일뿐”이며 국제마피아파 출신인 이 모씨가 해당 기업에서 일하게 된 시기와 성남시 고용우수기업상 수여 시기와는 다르다"고 방송 내용을 반박했다. 

지난달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은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 그 후 1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 시장이 조직폭력배와 유착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혜인 기자  key_main@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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