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11.16 금 18:49

"드라마 스태프 사망, 장시간 노동 개선 대책 내놔야"

'서른이지만' 스태프, 숨지기 이틀 전까지 매일 13시간 이상 야외 촬영...언론노조, '무리한 야외노동 지침'촉구 김혜인 기자l승인2018.08.02 15:22:3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SBS 월화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SBS

[PD저널=김혜인 기자]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촬영 스태프가 지난 1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드라마 제작 현장의 장시간 노동 실태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사망한 스태프는 올해 서른살로 촬영장에서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맞추는 역할인 ‘포커스풀러’로 일했다. 이 스태프는 지난 7월 25일부터 숨지기 이틀 전까지 76시간 동안 야외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태프가 참여한 드라마 촬영일지를 보면 하루에 짧게는 13시간에서 길게는 20시간씩 촬영이 이어졌다.     

아직 사망 원인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폭염 속에 이어진 야외촬영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일 성명을 내고 “평소에 특별한 지병도 없었던 30세의 건강한 노동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원인으로 드라마 현장의 악명 높은 장시간 노동 문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는 지난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야외에서 76시간에 달하는 노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달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이 시행됐지만 6개월 유예기간으로 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방송사는 외주제작사의 노동 실태 파악과 제작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무리한 야외 노동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BS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사인 ‘본팩토리’는 현재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혜인 기자  key_main@pdjournal.com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8-715] 서울 양천구 목동 923-5번지 한국방송회관 10층l대표전화 : 02-3219-5613~5619l구독문의 : 02-3219-5618l팩스 : 02-2643-6416
등록번호: 서울, 아00331l등록일: 2007년 3월 5일l발행인: 류지열l편집인: 이은미l청소년보호책임자: 류지열
PD저널 편집국 : 02-3219-5613l광고 문의(PD연합회 사무국 · 광고국) : 02-3219-5611~2l사업제등록번호 : 117-82-60995l대표자 : 류지열
Copyright © 2018 피디저널(PD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d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