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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독립시민행동 "EBS 이사회 후보 5명 부적격"

"교총 추천 관행 바뀌어야...정치권 개입 차단" 촉구 이미나 기자l승인2018.08.27 17: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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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독립시민행동이 24일 경기도 과천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EBS 이사회 후보자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독립시민행동이 EBS 이사회 후보자 검증 결과 총 5명이 부적격 후보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부적격 후보자 명단'과 사유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국민 의견으로 제출했다.

27일 방송독립시민행동은 경기도 과천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EBS 이사회 이사 후보자 42명에 대한 검증 결과 5명이 부적격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송독립시민행동에 따르면 5명의 부적격 후보들은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제작 자율성을 침해하거나 비리 혐의로 징계당한 전력이 있었다. 직무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되거나 지원서를 일부 허위로 기재한 후보들도 방송독립시민행동은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이번 부적격 후보자 명단을 두고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침해, 훼손하거나 다원적, 민주적 가치를 배척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판단되는 인사로 제한했다”며 “부적격 후보자들은 시청자 국민, 방송 종사자 일반의 기준과 정서로 평가한다 해도 탈락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과 관련한 유일한 공영방송 EBS에 적폐 청산, 공영방송 정상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부적격 후보자들을 절대 공영방송 이사로 선임해서는 된다”며 “만일 이들 중 누구라도 이사로 선임된다면 이는 방통위가 기준과 원칙 없이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방송독립시민행동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의 추천권 행사에 대해서도 “바꿔야 할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지난 10년 동안 EBS 이사가 횡령 및 조세포탈로 구속, 면직되거나 동료 이사 폭행에 연루된 사례를 들어 “여야 정치권의 위법한 자리 나눠먹기 관행, 법률상 명확하지 않은 추천권을 교총이 독식하도록 방치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필요하다면 교총과 협의해 교육 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후보자를 지원받고, 이후 검증과정을 거쳐 추천하면 된다”며 “방통위의 교총 추천 이사 후보자에 대한 검증 결과도 공표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정치권으로부터 압력, 개입이 있는 인사는 확인 즉시 탈락 조치해 지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과정에서 제기된 정치권 개입 논란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기자  neptune@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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