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남북 정상회담 사흘간 특보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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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남북 정상회담 사흘간 특보 체제
18일 오전 6시부터 특별 생중계 돌입... 정동영·박지원·마크 리버트 전 주미대사 등 대담 준비
  • 김혜인 기자
  • 승인 2018.09.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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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방향으로 KBS, SBS, MBC '남북정상회담' 특집방송 포스터

[PD저널=김혜인 기자]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지상파 3사가 특보 체제에 돌입했다.  

지상파는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18일 오전 6시부터 특별 생중계를 시작한다. KBS <뉴스광장>, MBC <뉴스투데이>, SBS ‘남과 북 다시 평양에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한다.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주관방송사인 KBS는 중계 차량 5대와 취재 제작 인력 18명을 평양에 파견했다. KBS는 정상회담 기간 동안 북한에서 들어오는 모든 중계와 촬영 화면을 국제방송 신호로 제작해 전 세계로 송출하는 국제방송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MBC는 오전 6시부터 MBC <뉴스데스크>앵커인 왕종면, 김수진 앵커와 <2시 뉴스외전>의 성장경 앵커가 김현경 북한 전문기자와 함께 평양 현지에서 전해오는 모습들을 보도할 예정이다.

SBS 특별 생방송에는 김성준·김범주·김현우·정미선·최혜림 앵커 오랜 생방송 경험과 젊은 감각을 지닌 앵커들이 총출동한다.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짚고 진단하는 대담·토론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KBS는 정상회담 첫날인 18일 오후 10시에 <시사기획 창> ‘3차 남북 정상회담, 멀어도 가야 하는 길’을 방송한다. 19일, 20일 오후 10시 이후에는 각각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가을, 평화의 바람이 분다(가제)’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한반도 평화의 길(가제)’란 주제로 특집 대담을 진행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은 ‘다시 만난 남북, 운명의 사흘’을 주제로 김준형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 등이 출연해 토론을 벌인다. 

남북관계 전문가들의 분석도 이어진다. 20일 <뉴스데스크>는 정상회담 특별 수행원으로 평양을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출연해 생생한 현장의 모습과 뒷얘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SBS에는 마크 리버트 전 주한미국대사와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외과 교수의 대담을 준비했다. 안현모 동시통역사의 진행으로 국제사회의 전망과 기대를 들어볼 예정이다.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을 꾀하는 시도도 선보인다.  

KBS는 모바일 플랫폼 <my K>를 통해 정상회담과 관련된 모든 뉴스와 특보를 볼 수 있게 했다. SBS는 '비디오 머그'를 통한 2007년 정상회담 때 수행한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26차례 방북 경험이 있는 오기현 전 PD연합회장의 해설로 연속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MBC는 현재 평양의 모습을 버추얼 스튜디오로 구현한 ‘평양 가이드’, 빅데이터로 실시간 정상회담 이슈를 전하는 ‘정상회담 콕’, 친절한 설명을 더 하는 ‘정상회담 문답’ 등 코너 등을 마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아침 10시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오는 20일 오전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남북 합의를 차근차근 실천하면서 남북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흉금을 터놓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이번 회담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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