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만큼 풍성한 예능 파일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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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만큼 풍성한 예능 파일럿
지상파 tvN 10여개 프로그램 편성...'관찰 예능', '1인 방송' 인기 반영
  • 김혜인 기자
  • 승인 2018.09.2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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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방향으로 tvN<엄마 나 왔어>, tvN <어쩌다 행동연구소>, KBS<옥탑방의 문제아들>

[PD저널=김혜인 기자]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방송사들이 각양각색의 예능 파일럿을 선보인다.

지상파 3사와 tvN이 이번 추석에 준비한 예능 파일럿은 10여개로, 관찰 예능의 붐을 잇는 프로그램과 함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퀴즈쇼 콘셉트를 가져온 시도도 눈에 띈다.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중에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정규 편성된 것도 적지 않아 이들 프로그램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24일 오후 5시 방송 예정인 KBS <어머니와 고등어>는 집밥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한 '엄마 밥 기록 프로젝트'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개그우먼 이수지 모녀의 이야기를 관찰 예능의 형식에 담았다. 딸의 자취 집을 찾은 이수지의 엄마의 폭풍 잔소리와 '밥도둑'으로 손색이 없는 '멸치볶음' 레시피는 자취생활을 하는 이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tvN<엄마 나 왔어>(26일 오후 9시 40분 방송)는 부모 곁을 떠나 독립생활을 즐기던 자녀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TV조선도 오는 10월 비슷한 콘셉트인 <다시 집으로>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동안 뜸했던 퀴즈쇼 프로그램도 요즘 늘어나는 추세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 등의 출연자들이 10개의 상식 문제를 모두 플어야만 옥탑방에서 퇴근할 수 있다. 오는 25일일 26일 각각 오후 5시 50분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퀴즈쇼 프로그램은 모바일 퀴즈앱의 인기를 타고 MBC <뜻밖의Q>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KBS <꿀잼 퀴즈방> 등 각 방송사들이 하나둘 내놓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tvN이 추석특집 파일럿으로 준비한 ‘국내 최초 인문학 실험예능쇼’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24, 25일 오후 6시 30분)는 MBC <무한도전> '미래연구소 편'이 연상된다.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는 회 당 8명의 ‘플레이어’들이 세 곳의 실험방에서 ‘밀가루 풍선 터뜨리기’나 ‘진흙탕 피하기’ 등 다섯 가지 게임을 진행한다. 16명의 출연자들이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추론판단전문가, 언어심리 전문가, 행동분석 전문가들이 그들의 행동을 분석한다. 

▲ SBS<가로채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부터 JTBC <랜선라이프>까지, '1인 방송'을 TV 프로그램에 결합하는 실험은 현재 진행 중이다. 

SBS는 추석 특집 <가로채널>(25일 오후 11시 방송)을 통해 '1인 방송'을 TV에 접목해보는 첫 도전에 나선다. 강호동, 이영애, 양세형이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자신만의 채널을 열어 구독자 수를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예능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 배우 이영애의 쌍둥이 남매 일상도 담을 예정이다.  

오는 25일 오후 8시 35분에 방송되는 MBC<독수공방>은 매 명절마다 시청자를 찾고 있는 <아이돌 육상선수권대회>를 제외하면 MBC가 이번 추석에 유일하게 마련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독수공방>은 ‘1회 용품’과 ‘새 것’을 숭배하는 요즘 사회에서 낡고 고장 나 버려지거나 잊힌 물건들을 출연자들이 직접 수리하며 ‘추억을 복원’한다는 취지다. 전 야구선수 박찬호,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나 혼자 산다>로 화제가 된 제품 디자이너 김충재,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이 출연한다. 

‘투머치 토커’라는 별명을 가진 박찬호는 <독수공방>에 이어 SBS <빅픽처 패밀리>를 통해서도 얼굴을 비춘다. 전문 방송인이 아닌 출연자가 명절에 복수의 파일럿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드물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투머치 토커'로 소탈한 면모를 보인 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MBC추석파일럿프로그램 <독수공방> 촬영 전 인터뷰 중인 박찬호

SBS<빅픽처 패밀리>는 배우 차인표, 전 야구선수 박찬호, 배우 류수영 등이 경상남도 통영에서 일주일 간 동거하며 인생샷을 남기는 모습을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25일과 26일 각각 오후 6시, 6시 30분에 방송된다.

KBS <쌤의 전쟁>에선 스타 강사들이 세대별 수강단 앞에서 서바이벌을 펼친다. 각 분야의 스타 강사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강의 배틀쇼로 오는 2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KBS는 "각 분야의 '스타쌤'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포커스를 맞춘 국내 최초 강의 배틀쇼로, 단순히 성적 향상만이 아닌 진짜 공부의 노하우를 배우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MBC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내용을 일부 편집해서 스페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24일 오전 11시 25분에는 <라디오스타 베스트 열전>, 오후 4시 15분에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왔던 이영자의 먹방만 모아놓은 <추석맞이 영자 미식회>가 방송된다. 25일 오후 3시 25분에는 <2018 화제의 복면가왕>, 오후 10시에는 <추석에도 나 혼자 산다>등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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