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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정상회담 중계 속 비속어 논란... KBS "취재진 없어"

"촬영자 색출 해야" 청와대 청원 올라와...KBS "백화원 내부 촬영, 청와대·북측 인사만 동석" 부인 이미나 기자l승인2018.09.22 17: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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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담소하는 장면에서 비속어가 들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 tbs

[PD저널=이미나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 생중계에서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영상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촬영자를 색출해 엄벌해 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 날인 지난 18일 촬영된 것이다. tbs TV가 해설없이 1시간 분량으로 올린 영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덕담을 나누는 사이에 누군가 비속어를 말한 것처럼 들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22일 청와대에는 비속어를 말한 촬영기자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인터넷을 통해 영상이 퍼지면서 이 청원에는 22일 오후 5시 기준 약 3만 8천명이 참여했다. 

청원자는 "(발화자가) 양측 정상이 있는 자리에서 저런 말을 했다는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무슨 일이라도 벌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의전과 경호상의 크나큰 위협"이라며 "반드시 색출하여 직위를 박탈하고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정상회담에 방북한 방송사는 주관방송사인 KBS를 비롯해 MBC, MBN, CBS 그리고 한국경제TV다. 영상을 본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의 주관방송사가 KBS라는 점을 들어 인접취재가 가능했던 KBS 소속 촬영기자가 비속어를 말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KBS는 즉각 부인했다. KBS는 22일 공식입장을 내고 "백화원 내부에서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당시 촬영 화면은 방북 풀 취재단 소속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 등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 취재단에 소속된 촬영기자 역시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미나 기자  neptune@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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