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이재명 조폭 유착설' 다룬 '그알' 의결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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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이재명 조폭 유착설' 다룬 '그알' 의결 보류
소송 진행 중 이유로 판단 미뤄... 최대주주 분양 소식 홍보한 G1에 과징금 의결
  • 김혜인 기자
  • 승인 2018.10.18 19: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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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화면 ⓒ SBS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직폭력배의 연루설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 대해 의결을 보류했다. 

18일 방심위 방송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지난 7월 방송된 SBS <그알>'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편에 대한 방송 심의를 진행했다. 

<그알> 방송에 대해 민원을 제기한 신청인들은 근거 없는 조폭 연루설로 이재명 지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심위 사무처는 '그알' 방송이 방송심의 규정에서 공정성·객관성·명예훼손금지·재연 연출 조항을 위반했는지 살펴보기 위해 안건을 올렸다.  

방송소위 위원들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SBS가 방송 내용을 두고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의결을 미뤘다.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SBS와 <그알>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제기해 놓은 상태다. 

심영섭 위원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이 의혹 보도를 할 수 있지만, 보도의 목적이 옳다고 해서 방법까지 옳은 건 아니다”라며 “쌍방의 법적 다툼이 있다면 의결 보류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광삼 위원은 “재연·연출에 대한 적용 조항에 대해선 당장 심의할 수 있지만 중요한 건 ‘객관성 조항’에 대한 판단"이라며 "방송 내용이 허위 사실인지 판단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의결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방심위는 지난해 JTBC <뉴스룸>의 '최순실 태블릿 PC' 보도 심의에서도 재판 결과를 지켜보자며 의결을 보류한 바 있다. 

방심위 관계자는 “소송 진행 중인 안건은 의결을 보류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지만  신중한 심의를 위해 의결 보류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방송소위는 이날 자사 최대주주인 건설회사의 아파트 분양 소식을 전하면서 광고 효과를 준 강원지역 민영방송 G1 <뉴스퍼레이드 강원>에 대해선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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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퇴출하자 2018-11-29 23:31:03
성범죄 1위목사 검색하자 종교개판이다 검색하자 종교인도 정신차려라
국민을 속이는 썩은 정치인은 퇴출하자 유튜브에서 이재명 실체 검색바랍니다 경찰 혜경궁 김씨 결정적 증거 검색바랍니다
이러다 민주당도 정권 교체된다 국민을 속이지 마시요 이해찬 대표님 이재명 문제 용단이 필요합니다 실망입니다 이재명이 민주당 망신 나라망신 시킨다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당는 용단을 내리기 바란다 경찰도 국민도 네티즌도 다 아는데 아직도 거짓말로 이명박처럼 속인다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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