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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사장에 11명 지원..."후보자 공개 검증해야"

방송독립시민행동 "학생·학부모 등 의견 수렴 절차 필요" 이미나 기자l승인2018.11.02 18: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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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방송독립시민행동은 경기도 과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EBS 사장 선임에 국민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PD저널=이미나 기자] 2일 마감한 제10대 EBS 사장 후보 공모에 11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오는 5일 후보자들의 주요 경력과 업무수행 계획서 등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방통위가 EBS 사장 후보자를 공개하고,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 의견 수렴은 방통위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거친 뒤 가능하며, 기간은 오는 5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다. 방통위는 접수된 의견을 상임위원 간 논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방통위의 EBS 사장 선임 과정이 여전히 폐쇄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2일 경기도 과천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페이지에 후보자 정보를 일부 공개한 후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친 이들에 한해 의견 제출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이자 EBS 시청자와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방송사들이 사장 선임 과정에 국민 의견을 반영한 방식과 비교해도 방통위의 의견 수렴 절차는 미흡한 수준이다. KBS는 지난 2월과 10월 시민자문단 평가를 받아 사장 후보자 선정에 반영했다. MBC와 YTN 등은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민 의견과 질의를 접수하고, 공개 정책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교육방송인 EBS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최소한 정책설명회를 열어 공개 검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청소년,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 EBS의 다양한 이용자들이 공적 책무와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출하고, 후보자들을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도덕성과 공적 책무를 충실히 이해하고, 교육방송의 미래 발전 및 시청자 권익 증진 방안을 제시하는 후보자를 EBS의 새로운 리더로 선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나 기자  neptune@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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