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조직 재정비 "콘텐츠 경쟁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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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콘텐츠 총괄 부사장으로...콘텐츠-마케팅 연계 강화

▲ MBC가 21일 조직개편과 국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 MBC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21일 조직개편과 함께 국·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MBC는 조직을 크게 콘텐츠부서와 경영부서로 양분하고, 최근 임원으로 선임된 김영희 PD와 변창립 현 부사장을 각각 콘텐츠 총괄 부사장과 운영 총괄 부사장으로 세워 이른바 '투톱 체제'를 갖췄다.

기존 '9본부 24국 9센터 109부'에서 '9본부 21국 11센터 96부'로 기구를 개편하고 보직간부의 수도 10% 줄여 슬림화하는 한편 현 보직간부들도 일부 교체했다. MBC는 오는 23일 사원급 인사를 완료하고, 조직개편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희 콘텐츠 총괄 부사장은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및 라디오 등 4개 제작본부와 기존의 광고, 마케팅, 홍보 등의 업무를 총지휘한다.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부터 제작, 편성, 광고, 홍보, 사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개편이라고 MBC는 설명했다. 

현 기획편성본부와 디지털사업본부 등 일부 부서들의 기능이 통합·분리되면서 현 임원들의 보직명도 바뀌었다. 조능희 현 기획편성본부장은 기획조정본부장으로서 예산 및 정책 업무에 집중하게 됐다. 박태경 현 디지털사업본부장은 전략편성본부장으로서 MBC의 미래전략 및 편성 업무를 담당한다.

남북교류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통일방송추진단은 사장 직속의 평화방송위원회로 확대 개편됐다. 평화방송위원회 안엔 기존 통일방송추진단과 함께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대비한 임정100주년사업단이 설치됐다. 통일방송추진단은 김현경 현 단장이, 임정100주년사업단은 한정우 전 보도국장이 각각 맡는다.

제작본부별로 살펴보면 시사교양본부 인사 변동이 가장 크다. 이번 인사를 통해 시사교양본부는 부장단을 모두 교체했다. <PD수첩>을 담당하는 시사교양1부장엔 <PD수첩> 팩트체크 팀장이었던 박건식 PD가, <MBC스페셜>을 담당하는 시사교양2부장엔 그동안 <PD수첩>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던 조준묵 PD가 임명됐다.

아침·저녁 생활정보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시사교양3부장에는 시사교양2부장이었던 이우환 PD가 자리를 옮겼다. 시사교양4부장에는 역시 <PD수첩> 팀에 있었던 유해진 PD가 자리를 옮겨 최근 론칭한 <실화탐사대> 총괄 책임을 맡는다.

최승호 MBC 사장은 “위기에 빠진 공영방송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경쟁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반드시 콘텐츠 중심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 다시 우뚝 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MBC가 발표한 인사발령 내용이다.

1. 이사급

△ 콘텐츠 총괄 부사장 김영희 △ 운영 총괄 부사장 변창립 △ 기획조정본부장 조능희 △ 전략편성본부장 박태경

2. 국장급

△ 편성실장 이선태 △ 매체전략실장 이은우 △ 통일방송추진단장 김현경 △ 임시정부100주년사업단장 한정우 △ 콘텐츠시너지국장 진종재 △ 콘텐츠사업국장 박현호 △ 아나운서국장 황선숙 △ 시청자심의국장 윤미현 △ 뉴스영상콘텐츠국장 우경민 △ 기술인프라국장 김상훈

3. 부국장급

△ 보도국 논설위원실장 황외진 △ 정치국제에디터 민병우 △ 경제산업에디터 박장호 △ 디지털뉴스에디터 도인태 △ 뉴스영상콘텐츠국 부국장 홍우석 △ 경영지원국 부국장 전병덕 △ 자산개발국 부국장 장창식 △ 기획사업센터장 겸 정상화위원회 조사1실 고정주 △ 기술인프라국 부국장 홍성기 △ 영상미술국 영상센터장 겸 영상2부장 안종남 △ 드라마본부 부국장 장재훈

4. 부장급

△비서팀장 이동애 △ 감사국 감사3부장 조석현 △ 편성실 그룹콘텐츠전략부장 안준식 △ TV편성부장 유건욱 △ 전략편성본부 미디어R&D부장 강미영 △ 매체전략실 그룹매체전략부장 정홍대 △ 플랫폼기획부장 김형근 △ 콘텐츠시너지국 콘텐츠프로모션부장 이동희 △ 콘텐츠솔루션부장 최원진 △ 마케팅영업부장 김영진 △ 디지털랩장 김영규 △ 콘텐츠사업국 국내유통사업부장 이창훈 △ 글로벌사업부장 이근범 △ 시사교양본부 시사교양운영부장 이재준 △ 시사교양1부장 박건식 △ 시사교양2부장 조준묵 △ 시사교양3부장 이우환 △ 시사교양4부장 유해진 △ 콘텐츠협력센터 콘텐츠협력2부장 허진호 △ 아나운서국 아나운서1부장 신동진 △ 아나운서2부장 박경추 △ 시청자심의국 시청자부장 이모현 △ 심의부장 김새별 △ 보도국 정치국제에디터 정치팀장 연보흠 △ 경제산업에디터 경제팀장 김효엽 △ 사회문화에디터 사회정책팀장 문소현 △ 전국팀장 박범수 △ 디지털뉴스에디터 디지털뉴스편집팀장 이성주 △ 디지털뉴스제작팀장 박상권 △ 디지털뉴스혁신팀장 손재일 △ 뉴스영상콘텐츠국 뉴스콘텐츠취재1부장 허행진 △ 뉴스콘텐츠취재2부장 황상욱 △ 뉴스콘텐츠편집부장 방완규 △ 보도NPS부장 이세훈 △ 기획사업센터 미디어사업부장 한임경 △ 기술인프라국 기술기획부장 김재상 △ 기술연구소장 최병호 △ TV송출부장 백경록 △ 송신부장 이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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