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시작한 '뉴스쇼 외전', 청취자들 '꿀잼'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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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시작한 '뉴스쇼 외전', 청취자들 '꿀잼' 반응
'김현정 뉴스쇼' 유튜브 방송 ‘댓꿀쇼’, 뉴스 뒷이야기 실시간 소통 묘미에 동시접속자 50% 증가
  • 김혜인 기자
  • 승인 2018.11.23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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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김현정의뉴스쇼'유튜브 화면 갈무리

[PD저널=김혜인 기자] CBS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가 새롭게 시작한 유튜브 방송으로 청취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에서 첫선을 보인 ‘댓꿀쇼’(댓글 읽어주는 꿀같이 재미있는 쇼)는 오전 8시 50분 <뉴스쇼>가 끝난 뒤 시작한다. '뉴스쇼 외전'으로 이름 붙인 '댓꿀쇼'에서 김현정 앵커는 직접 채팅창에 올라오는 댓글을 보고 청취자와 실시간 소통하고, 당일 전한 뉴스의 뒷이야기를 패널과 나누기도 한다. 

즉흥적인 섭외와 깜짝 전화 연결은 <뉴스쇼> 정규 방송에서 볼 수 없는 '댓꿀쇼'만의 묘미다.   

당일 <뉴스쇼>에 출연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박원석 정의당 전 의원이 '댓꿀쇼'에 발목을 잡히기도 하고, <뉴스쇼>에서 전화 연결이 안된 취재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보기도 한다.  

유창수 <뉴스쇼> PD는 “김현정 앵커, '탐정 손수호' 코너의 손수호 변호사와 방송 시간에 못 나눈 이야기를 담아보자는 말이 나온 게 논의의 시작이었다"며 "요즘 대세가 유튜브니 유튜브에서 댓글 소개도 하면 재밌겠다고 의견이 모아져 '댓꿀쇼'가 됐다"고 말했다. 

▲ 지난 13일 <뉴스쇼>의 고정 패널로 출연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박원석 정의당 전 의원, 변상욱 CBS대기자의 '댓꿀쇼' 진행 모습 ⓒ유튜브'김현정의 뉴스쇼'화면 갈무리

JTBC가 <뉴스룸>이 끝난 뒤 페이스북 등을 통해 'JTBC 소셜라이브'를 내보내고 있지만, 라디오에서 외전 형식의 콘텐츠는 드물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청취자들의 실시간 댓글과 출연자들의 모습에 제작진과 청취자간의 친밀감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뉴스쇼>가 화요일에 진행하는 코너인 '라디오 재판정'은 '댓꿀쇼'를 시작한 뒤로 유튜브를 통해 찬반 의견을 보내는 청취자가 늘었다.

<뉴스쇼> 유튜브 접속자 수도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본방송만 내보낼 때보다 50%가량 증가했다. 지난 22일 '댓꿀쇼' 동시 접속자 수는 3500명까지 달했다.

CBS 내부에서도 ‘댓꿀쇼’ 정규 편성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평가가 좋다. 

유창수 PD는 “라디오는 하루에 소개할 수 있는 뉴스가 한정되는데, 유튜브는 시간 제약이 없고 청취자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며 "('댓꿀쇼'로 인해) 업무량이 많아지긴 했지만, '댓꿀쇼'에 한번 출연한 CBS 구성원과 출연자들은 다시 나오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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