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EBS 사장 적격자 없어” 재공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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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면접 본 장해랑 사장 등 후보 4명 중 적격자 없어 선임 보류하기로

▲ ⓒEBS

[PD저널=박수선 기자] EBS 사장 임명 동의만 남겨두고 있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효성)가 결국 사장 후보자 재공모를 결정했다.

방통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EBS 사장 후보로 면접을 본 4명 가운데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선임을 보류하고 재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BS 사장 최종 후보에는 지난달 29일로 임기가 끝난 장해랑 EBS 사장과 류현위 EBS 심의위원, 정훈 한국디엠비 방송고문, 양기엽 전 CBS 보도국 해설위원 등 4명이 올랐었다.

방통위는 지난달 26일 후보 면접을 마치고 위원회의 임명 동의 절차만 남겨 놓고 있었지만 현 사장의 임기가 끝나도록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EBS 사장 후보를 놓고 이견을 보인 방통위원들이 의견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규오 언론노조 EBS지부장은 “경영 위기 등을 겪고 있는 EBS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적임자가 없다고 방통위원들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결정으로 장해랑 사장의 연임에 반대한 EBS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일부 반영됐다고 보고, 빠른 시일 내에 차기 사장을 선임해 EBS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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