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오정훈 연합뉴스 기자가 전국언론노동조합 10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언론노조는 13일 대의원회의를 열어 언론노조 10대 위원장에 오정훈 후보를, 수석부위원장에 송현준 후보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단독 출마한 오정훈-송현준 후보는 언론노조 대의원 152명(재적 대의원 192명, 투표율 79.2%)중 149명(찬성률 98%)의 표를 받았다.
오는 3월 1일부터 2년간 언론노조를 이끌 오정훈-송현준 당선자는 ‘새롭게 소통하는 언론, 행동하는 언론노조’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미디어개혁국민위원회’ 설치 △업종별 산별교섭 확대 추진 △언론사 비정규직·미조직 대상 활동 강화 등이 주요 공약이다. (▷관련기사 : 언론노조 위원장 후보 "중단 없는 언론개혁 역점 둘 것")
오정훈 당선자는 2009년 연합뉴스에 입사한 뒤 연합뉴스 노사제도개선특위 위원, 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장을 거쳐 2017년부터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언론노조 10대 수석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송현준 당선자는 2005년 KBS창원에 입사, 2010년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장, 2017년 전국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다. 2018년 4월부터는 언론노조 KBS본부 지역부본부장을 맡아왔다.
이날 대의원회에서 오정훈 당선자는 “언론의 신뢰를 회복하고 조합원들과 비정규직에게 힘이 되는 언론노조가 될 것”이라며 “언론 정상화의 길에 더욱 박차를 가해 언론이 제 역할을 하도록 힘차게 투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