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신임 사장에 김명중 호남대 교수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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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신임 사장에 김명중 호남대 교수 낙점
아리랑 TV부사장·방통위 자문위원 등 활동...'경영위기' '노사 갈등' 봉합 우선 과제
  • 이미나 기자
  • 승인 2019.03.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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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PD저널=이미나 기자] 김명중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EBS 사장에 임명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재공모 끝에 김명중 교수를 EBS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 

2004년 이례적으로 아리랑TV 부사장에 발탁된 김명중 교수는 지난해에는 방통위 자문기구인 방송미래발전위원회 1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1분과는 공영방송 지배구조와 운영 평가체계 개선 등을 맡아 공영방송 이사 3분의 1 이상은 국민 의견을 수렴해 선출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방통위에 제출했다. 

방통위는 언론학자 출신이지만 방송사 운영에 참여한 경력과 방통위와 방송사에 다양한 자문활동을 해온 점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하는 김명중 신임 사장은 <PD저널>과 통화에서 "어깨가 무겁다"며 "자세한 운영 계획은 취임 이후 밝히도록 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김명중 사장은 당장 수백억원대 적자 문제 해결과 리더십을 확보하는 게 가장 큰 과제다. 

EBS는 신사옥 건립 등으로 재정 상태가 급격히 나쁘진 데다가 지난해에는 'UHD 송신 비용 부담' 각서를 놓고 노사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UHD 송신 밀실 각서' 문제로 사장 퇴진 운동을 벌였던 언론노조 EBS지부는 이번 사장 공모를 앞두고 EBS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이해, 경영능력, 소통의 리더십 등을 신임 사장 조건으로 제시했다. 

방통위는 'EBS 사장 적격자가 없다'며 재공모까지 했지만 이번에도 깜깜이 선임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KBS·MBC 등 타 공영방송이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시민자문단을 운영하거나 정책발표회를 중계하는 등 후보자에 대한 공개 검증을 거친 반면, EBS는 방통위 차원에서 시민 의견을 받는 정도에 그쳤다. 

EBS 사장 후보자 최종면접 이후 임명까지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음에도 방통위는 선임 과정이나 결과에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김재영 방통위 기획조정관은 지난 7일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EBS 사장 선임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적임자를 선정하기 위해 현재 위원 간 고심하며 협의 중"이라며 "사장의 공석은 부사장이 대신하고 있어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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