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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iTV노조 강일석 위원장

“노조 총력체제로 ‘7년 싸움’ 끝내겠다” 김정대 기자l승인2004.01.14 12: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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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itv가 공익적 민영방송으로 거듭나려면 이번 싸움은 피할 수 없습니다. 노조 역량을 총동원해 7년여 동안 지속돼 온 투쟁을 이제는 끝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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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측의 일방적인 노사합의 파기와 구조조정 시도에 반발, 회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농성과 파업찬반투표를 이끈 itv노조의 강일석 위원장은 다시 불붙은 ‘itv 개혁투쟁’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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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과거와 달리 ‘직장폐쇄’ 등 사측의 회유와 협박 속에서 파업찬반투표가 진행됐는데도 찬성율이 69%에 이른 것은 의미심장한 것”이라며 투쟁 승리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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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찬반투표에서 찬성률이 69%에 머물렀데, 실제 파업을 결행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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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업찬반투표는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과거의 경우 임단협 상황에서 집행부에 힘을 실어준다는 의미가 컸지만 이번엔 ‘방송독립을 위한 소유구조 개편’이란 목표를 놓고 조합원 개개인이 투쟁 결의를 다진 것이다. 10명 중 7명이 파업 불사의 의지를 밝힌 것은 의미심장하다. 특히 과거와 달리 ‘직장폐쇄’ 등 사측의 회유와 협박 속에 진행됐는데도 92% 투표에 69% 찬성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은 성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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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 지난해 초부터 투쟁이 계속돼온 만큼 조합원들이 지치지 않았나하는 염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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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다고 피할 수 있는 싸움이 아니다. 소유구조 등 근본 문제를 풀지 않으면 해마다 이런 겨울투쟁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노조 역량을 총력 동원해 7년 동안 지속돼 온 겨울투쟁을 이젠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 언론계와 시민단체 등도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고 집행부와 260여 조합원들의 사기도 어느 때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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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와 경영진의 대립이 첨예한데, 해결의 실마리는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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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엔 추가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없다. 대신 퇴직금의 출자전환과 3년간 임금 동결, 또 프로그램 제작비 삭감과 연봉제 실시 등 사실상 조직을 축소해 살아남자는 것이다. 이는 방송 현실을 전혀 고려치 않은 구조조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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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요구는 이렇듯 잘못된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는 박상은 회장은 물러나라는 것이다. 그 다음에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itv 생존모델을 마련해 주주들에게도 제안하겠다. 박 회장의 퇴진 없이는 어떤 실마리도 만들 수 없다. 주주들도 이점을 깨닫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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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쟁의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지 설명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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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와 경영의 분리, 경영과 제작의 분리를 통해 궁극적으로 방송독립을 이루는 것이다. 무엇보다 먼저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야 한다. 동양제철화학, 대한제당 두 지배주주의 대리인 체제인 회장, 사장 공동 대표이사제를 단일 대표이사제로 바꾸고 사장을 민주적 절차에 의해 새로 공모해야 한다. 그 다음이 경영과 제작의 분리이다. 편성, 보도, 제작국장의 경우 직선제를 포함한 임면 동의제, 임기제 등을 통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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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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