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 만족도 ‘넷플릭스’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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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 만족도 ‘넷플릭스’ 가장 높아"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OTT 서비스’ 설문조사, 성인 85.9% OTT 서비스 이용 경험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9.05.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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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박수선 기자]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를 보유한 성인 가운데 85.9%는 OTT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고, OTT 이용 만족도는 넷플릭스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디지털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OTT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TV 시청 환경 변화와 OTT서비스의 영향력 확대가 두드러졌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 TV시청 행태의 변화가 뚜렷했는데, 젊은 층 중심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TV를 시청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20대는 44%, 30대는 32.9%의 응답자가 모바일기기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다고 답했다.

아직 본방송을 시청하는 비중(62.1%)이 VOD 등 다시보기를 이용하는 비중(30.4%)보다 우세했지만, 젊은 층은 다시보기 방식(20대 45%, 30대 36.6%)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78.7%는 앞으로 TV보다 다른 기기를 통해 프로그램을 시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년 실시한 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65%가 동의를 보낸 것과 비교하면 시청 행태의 변화가 급속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V로 프로그램 시청하는 경우가 줄어들 것 같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응답이 2015년 38%에서 올해 55%로 증가했다. TV로 방송을 시청하는 게 자연스럽다는 의견은 2015년 73.6%에서 올해 67.3%로 줄었다.

콘텐츠에 대한 지불 의사도 높아졌다. 원하는 방송사 콘텐츠를 보기 위해 유료결제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2015년 29.6%에서 2019년 52.1%로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인식 변화는 OTT 서비스의 대중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설문조사 대상자 대다수가 OTT 서비스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고, 인지도는 옥수수(71.8%, 중복응답), 넷플릭스(71.2%), 유튜브 레드(63.5%), 티빙(63.3%), 푹(56.3%) 순으로 높았다.

이용 경험이 있는 OTT 서비스로는 옥수수(43%, 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넷플릭스(36.3%), 푹(30%), 유튜브 레드(29%), 티빙(28.6%) 등이 언급됐다.

OTT 이용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고정적 요금 지출’(43.8%, 중복응답), 부담스럽다‘(39.4%) ‘기존 TV로 프로그램 시청’(37.2%), ‘무료 사이트 이용’(39.6%)등의 이유를 댔다.

OTT 서비스 경험자들은 OTT 서비스 장점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41.3%)는 점을 첫번째로 꼽았다. ‘무궁무진한 콘텐츠’(28%), ‘좋아하는 콘텐츠만 시청할 수 있다’(26.%) 등 콘텐츠 만족도도 높은 편이었다.

OTT 서비스가 소비자의 TV 시청 습관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에는 응답자 74.6%가 공감했다. 구체적으로 ‘TV 시청시간 감소’(58.3%), ‘어느 방송사 프로그램인지 모르고 보는 경우가 많아질 것 같다’(71%), ‘유료방송 해지 증가’(52.5%) 등의 이유를 들었다.

전체 응답자 73.4%는 다양한 OTT서비스를 이용해볼 생각이 있다고 답했는데, 비이용자(34.3%), 서비스 비인지자(38.5%)보다 이용자(80.9%)의 긍정 답변이 훨씬 많았다.

앞으로 이용하고 싶은 OTT 서비스는 넷플릭스(68.7% 중복응답)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고, 유튜브 레드(50.1%), 옥수수(33.5%), 티빙(19.9%) 순으로 나타났다.

OTT 서비스 가운데 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OTT는 넷플릭스였다. 넷플릭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자의 68.9%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유튜브 레드(61%), 왓챠플레이(44.3%), 옥수수(39.9%), 올레TV 모바일(37.2%), 티빙(36.6%), 푹(31.5%)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트렌드모니터는 “넷플릭스는 콘텐츠 다양성과 차별성 측면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국내 방송사 프로그램을 다시보기 형태로 제공하는 다른 OTT 서비스는 콘텐츠의 다양성과 차별성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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