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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파문’에 묻힌 SBS 임시이사회 인선

부사장직 신설·편성본부장 인사 주목 이서라 기자l승인2004.02.11 14: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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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상호경쟁으로 상승효과 기대…‘제작진 중심 편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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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sbsi 대표의 경영위원 선임이 워낙 ‘메가톤급’이어서 가려지긴 했지만 지난달 29일 sbs 임시 이사회 결과에선 몇 가지 눈여겨 볼 사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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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부사장직 신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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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사장직 신설을 계기로 sbs는 회장, 사장, 부사장 3인 공동의 대표이사체제를 구성했다. 이와 관련해 sbs측은 대외 업무는 사장이, 그리고 부사장은 제작, 보도, 편성 등 내부 업무를 전담하는 역할 분담이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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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bs 안팎에선 기자출신 사장과 pd출신 부사장을 두 축으로 한 조직관리가 상호 견제를 위한 포석 아니겠냐는 분석도 있다. 상호 경쟁을 통해 상승효과를 꾀한 인사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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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한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송도균 사장의 임기 만료시기가 다가오면서 안국정 전 본부장이 유력한 사장후보로 거론됐지만,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부 기자 출신인 송사장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 것 아니겠느냐”며 “부사장직 신설은 그런 한편에서 안 전 본부장의 역할 또한 감안한 조치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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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편성본부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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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수익을 감안한 시청률 위주의 편성정책을 펴온 sbs 입장에서 홍성주 교양총괄cp의 편성본부장 임명은 이례적이라고 할만하다. 이는 sbs 편성 파트가 제작진 의견 수렴에 그만큼 인색했다는 지적인 반면, 홍 본부장은 cp 시절 ‘제작진 중심의 편성’을 강조, 현장 의견을 경청할 줄 아는 간부로 평가돼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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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제작진들 사이에선 프로그램 조기종영 등 파행편성 문제가 줄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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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너가 있는 조건에서 본부장의 제량권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크게 기대할 것은 없다는 지적도 있다. 교양국의 한 pd는 “약간의 변화는 있겠지만 시청률과 수익 중심이란 전체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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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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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라 기자  pdnet@pd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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