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제는 말한다] 방영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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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제는 말한다] 방영 최종 확정
‘조선일보’편도 6월 7일까지 방송키로
  • 승인 1998.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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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최근까지도 방영여부가 불투명했던 kbs 개혁실천 특별제작팀(팀장 김철수 차장, 이하 특별제작팀)의 프로그램 [이제는 말한다]의 방송이 최종 확정됐다.kbs노사는 지난 12일 [이제는 말한다] 중 kbs 개혁관련 프로그램은 5월 16일, 광주민주화관련 프로그램은 5월 18일 이전에 계기특집으로 방송하고 ‘언론관련 개혁프로그램’은 6월 중 방송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또 특별제작팀이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노사합의대로 주1회 편성하며,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제작진과 tv1국장, tv본부장 사이에 이견이 있을 시 공정방송위원회에서 법률적인 문제를 검토한 뒤 방영한다는 것에도 합의했다. 한 때 합의내용에 강력히 반발하며 제작중단을 선언했던 특별제작팀도 어제(13일) 이에 동의함으로써 5월 16일 ‘kbs 오욕과 굴종의 역사’, 5월 18일 ‘광주대학살’이 방송된다.특별제작팀이 반발했던 부분은 “특별제작팀이 제작하고 있는 ‘언론관련 개혁프로그램’은 6월 중 방송한다”는 노사합의문 조항.특별제작팀의 제작진은 “조선일보에 대한 명백한 입장 표명도 없고, ‘조선일보’편에 대한 방송시점이나 방송내용의 언급도 없이 ‘언론관련 개혁프로그램’으로 희석한 상태로는 [이제는 말한다]를 방송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었다.그러나 kbs노조(위원장 오수성)가 “특별제작팀이 제작하고 있는 ‘언론관련 개혁프로그램’은 바로 ‘조선일보’ 편을 의미한다고 최동호 부사장이 확인했으며, 6월 중 방영은 6월 7일이라는 점도 확인 받았다.”고 밝혔고, 어제(13일) 특별제작팀이 강대영 본부장과의 면담에서 이러한 합의사항을 최종 확인함으로써 제작을 재개하기로 해 방송 무산의 위기를 넘겼다.그간 특별제작팀의 [이제는 말한다]와 관련해 kbs사측은 ‘조선일보’ 편을 빌미로 사전심의를 요구하며 편성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kbs노조(위원장 오수성)는 선평성 후검토를 주장하며 4일부터 사장실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였으며, 오수성 위원장도 노사협의가 결렬된 지난 7일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등 격렬한 노사 갈등을 빚어왔다. 또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방송개혁국민회의 등의 단체들은 ‘개혁실천 프로그램을 즉각 방영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한편 kbs노조는 “특별제작팀의 제작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되는지 주시할 것이며, ‘조선일보’ 편의 경우 법률적인 문제점이 검토되는 것 이외의 부당한 간섭을 받게 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측에 경고했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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