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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MBC 사령탑 맡은 송일준 PD
편파 심의에도 정치개혁 프로는 간다

<친일파>편 부당징계 강력대응, 행정소송 내기로 송일준l승인2004.03.24 20: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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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MBC <아주 특별한 아침>의 제작책임을 맡아온 송일준 PD가 지난 17일 6년여만에 친정이라고 할 의 책임PD로 복귀했다. 송PD는 지난 93년 처음 과 인연을 맺은 이후 정기인사 때 서너차례 다른 팀으로 자리를 옮긴 기간을 빼면 4년여 동안 에 몸담은 경험이 있다. 그래서인지 송 PD는 “옛집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친일파2’ 편에 내려진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징계 결정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이뤄진 인사였던 터라 다소 난감해 하는 모습. 그래도 송 PD는 이번 인사에 대해 “오비이락”이라며 이렇게 말을 이었다. “경영진들이 의 기조가 바뀌길 원했다면 저를 발령 내지는 않았을 겁니다. 책임자 교체에 대한 네티즌 항의는 에 대한 강력한 지지여서 오히려 큰 힘이 됩니다.” 이런 네티즌들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송PD는 선거방송심의위의 징계 결정에 대한 대응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MBC 차원의 행정소송은 물론, 선거방송심의위 구성 자체에 대해 본격 문제제기하겠다는 것. “규제 위주의 선거방송심의위는 시대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심의위원 정당추천제 등 악용소지가 있어 큰 문제인데요. 이를 과감히 철폐하기 위해 현업PD들과 함께 노력할 계획입니다.” 그는 사실 <아주 특별한 아침>의 책임PD로 있을 당시에도 방송위원회와 선거방송심의위의 편파성 심의에 대해 줄곧 문제제기해 왔던 터다. PD연합회 주체의 좌담과 미디어 연대 주체의 토론회 등에서 송PD는 선거방송심의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송 PD는 그동안 자신이 정성을 쏟았던 <아주…>을 떠난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아주…>을 제작하는 동안 연예인 신변잡기 위주의 토크프로그램이 태반이던 아침 8시대 주부대상프로그램의 형식을 과감히 탈피, ‘여중생 미군장갑차 압사사건’, ‘이라크전쟁’, ‘정치개혁 시리즈’ 등을 방송해 주목받기도 했었다. “<아주…>에 특별한 애정이 있어요. 첫 시도이고 생방송이라 초기엔 가끔 문제가 생겨 어려움이 있었지요. 하지만 꾸준한 노력 끝에 아침시간 데일리 시사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게 됐고 또 시청자들의 지지도 얻으면서 이제 좀 더 힘을 쏟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선배인 이주갑 PD가 더 발전시킬 것이라 기대하고 있어요.” 송 PD는 이후 의 방향을 묻자 지금까지의 기조와 문제의식은 유지하되 시청자들에게 보다 친근히 다가가 더 많은 시청층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총선 때인 만큼 유권자의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총선이나 정치개혁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슈를 선점해 방송하는 것은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숙명이지요. 시청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문제라면 주저 없이 현장을 찾아 나설 것입니다.” 송 PD는 지난 84년 MBC에 입사한 이래 <인간시대>, 등의 제작에 참여했으며 지난 99년부터는 도쿄 PD특파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2002년 9월 귀국 이후 <아주…>을 담당해오다가 2003년 3월부터 <아주…>과 <생방송 화제집중>의 책임PD로 일해 왔다. 김정대 기자
송일준  pdnet@pd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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