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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한 홍혜경 PD

“여성성이 미래 자산임을 알리려 했다” 황지희 기자l승인2004.06.02 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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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법무장관 강금실, 아일랜드 전 대통령 메리 로빈슨, 월스트리트저널 발행인 카렌 하우스, 휴렛팩커드 아태 부사장 샤오 저 리엔. 이 여성지도자들의 또 하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일본ibm 우치나가 유카코 이사는 남성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목소리를 굵고 낮은 톤으로 바꿔야 했으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20세기 여성리더들이 자신안의 남성성을 무기로 삼았다면, 21세기 여성리더의 무기는 바로 여성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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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여성지도자를 탐문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으로서의 여성성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 관심을 모았던 2부작(1부 ‘나이스비트의 미래전략 여성지수를 높여라’, 2부 ‘리더십이 아니라 파트너십이다’ 5월 28, 29일 방송)를 연출한 홍혜경 pd는 이같은 말로 프로그램의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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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방송은 여성을 두 가지 방식으로 다뤄왔다. 소외계층의 상징으로 여겨 그들의 권리를 호소하거나 여성으로서 남성사회에 뛰어들어 성공한 사례를 보여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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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실이고 보면 <미래의…>은 두어 발자국 더 나아갔다. 미래학자 나이스비트와 스티븐 코비의 입을 빌어 미래사회의 주요 화두가 ‘세계화, 기술, 여성’임을 제시하고 각국 여성리더들을 만나 그들이 가진 리더십의 형태를 분석했다. 그래서 <미래의…>의 주제는 여성이자 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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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pd는 교육이나 보육문제가 여성의 사회진출을 가로막기도 하지만 거꾸로 여성의 저력을 알면 사회가 자연스럽게 그 기반을 갖출 수밖에 없다는 판단 아래 세계의 여성리더들을 만나 해답을 찾아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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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pd는 “애초에 여성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만들면서 보니 주제를 미래로 바꿔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며 “세상은 점차 여성성이 갖고 있는 창의성이나 남에 대한 배려 등의 감성을 중요시하고 있다. 그런 감성들이 바로 미래를 위한 자산이 되더라”며 <미래의…>를 통해 시청자들이 자신 안에 있는 여성성에 자부심을 갖기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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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21세기의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 한국의 여성리더는 누구일까. 홍 pd는 강금실 법무부장관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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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2편에서는 남성권력의 상징인 법무부에서 강 장관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가진 여성성을 자신 있게 드러내고 조직에 신뢰감을 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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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pd는 자기 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움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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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래의…>가 말하고자 하는 미래에 대해 좀더 충실하려면 여성적 특징으로 성공한 남성리더들도 다뤄야 했으나 그것이 부족했다. 또 각국 리더들이 한, 두 시간 이상 인터뷰에 응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이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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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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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희 기자  pdnet@pd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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