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②] 문화관광위 열린우리당 간사 우상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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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②] 문화관광위 열린우리당 간사 우상호 의원
“신문시장 개혁이 시급”
길들이기 의도 방송법개정 반대
  • 지홍구 기자
  • 승인 2004.07.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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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시장 개혁이 시급하다.”
국회 문광위 열린우리당 간사를 맡은 우상호 의원은 이같이 ‘신문개혁 우선론’을 폈다. 그는 또 방송통신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논의가 추진기구 구성 등을 통해 본격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문광위 열린우리당 간사로서 포부가 있다면.
“산적한 현안 해결과 비전제시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상생의 결과를 찾도록 노력하겠다. 또 방송이 정치권력, 이익단체, 자본에 굴복하지 않도록 법, 제도의 정비를 통해 자율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언론개혁 요구가 높다. 집중해야 할 부분은.
“신문시장 개혁이 시급하다. 개혁 무풍지대에 있는 활자매체에 대해 먼저 개혁드라이브를 가동할 생각이다. 방송은 지난 99년 방송개혁위원회가 만들어져 많은 개혁이 이뤄졌다. 현재는 방송과 통신융합, 방송사 내부개혁, 뉴미디어 중장기 발전 방안 등이 과제다. 비대해진 지상파의 구조개혁이 늦어지는 것은 문제다. 장기화되면 방송이 국민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

- 방송통신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입장은.
“시장 자체가 빨리 변화해 이를 담당할 기구가 있어야 하지만 법, 제도적 장치가 미약하다. 특히 dtv 전송방식 결정 이후 방송통신위의 역할이 더 절실해졌다. 현 방송위에는 통신전문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방송위 산하에 추진 기구를 두고 방송과 통신융합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돼야 할 것이다.”

- 정치권 일각에선 방송법 개정 목소리가 높은데.
“비현실적인 요소가 있다면 개정은 당연하다. 그러나 정쟁의 대상이거나, 방송 길들이기, 정치권 장악 기도에서 나온 법 개정이라면 단호히 거부하겠다.”

- 초선이고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지난 99년 방송개혁위 전문위원과 대변인을 맡으면서 하드트레이닝을 거쳤다. 방송 현안에 대해 학습을 많이 했고 방송 종사자들로 구성된 여러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가적 식견을 키워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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