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이달의 PD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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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 탐사와 대중화 노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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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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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이달의 pd상 tv 시사·교양부문에서는 부산방송(pbs)의 <바다, 그들의 반란-2부작’과 마산 mbc의 <밀양얼음골의 신비>가 마지막 심사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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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그들의 반란>은 인간의 탐욕과 이기주의, 또는 무관심으로 더렵혀져서 황폐해져 가는 바다의 환경오염이 어떻게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에게 독이 돼 돌아오고 있는가를 경고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내용을 보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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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달의 우수작으로는 <밀양얼음골의 신비>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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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실과는 관계없이 드라마 <허준>으로 유명해진 밀양 얼음골은 여름에 얼음이 맺히는 신기한 현상 때문에 관광의 대상으로, 그리고 천연기념물 제224호로만 남아있을 뻔했다. 그 얼음골의 비밀을 학문적 탐사로 재조명해서 결빙의 원리를 하나하나 밝혀냈고 앞으로 계속 연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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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예능·드라마 부문에서는 자매결연 도시인 한국 광주와 중국 광주의 대학생들이 벌이는 광주방송(kbc)의 특집 <한중 대학생 it퀴즈대전>은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끌었으나 언어장벽, 공간의 문제 등을 극복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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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클래식 오디세이>는 클래식 음악을 ‘눈으로 즐기는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기획과 그 동안의 성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출품된 ‘200회 특집’ 자체로는 수상대상이 아니라는 이의가 제기돼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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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능과 드라마는 대부분 연속성을 가진 프로그램이므로 전체적인 맥락에서 판단하자는 의견에 따라 낙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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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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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예능·드라마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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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식 kbs 위성제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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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파라디소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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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사랑하면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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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7월의 어느 날, 여름밤의 재즈콘서트에서 초대됐던 재즈가수가 환호하는 청중들을 향해 던진 멋진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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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면 어떻게 될까? “인생이 풍요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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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단 한마디의 불평도 없이 그 엄청난 작업량을 소화해내면서 결국엔 멋들어진 가상 세계를 만들어준 7스튜디오 팀과 스테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4년 전,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출발했던 <클래식 오디세이>는 장영주, 조수미, 브린 터펠, 백건우, 정명훈 등 많은 분들이 함께 했다.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그런 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그 느낌 그대로 시청자와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업을 해왔지만 아직도 칭찬보다는 쓴소리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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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 제작진은 더욱 힘이 나고 신난다. 눈으로 즐기는 클래식 음악을 통해 모두의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그런 ‘클래식 파라디소‘를 꿈꾼다면 지나친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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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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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사·교양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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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동 마산mbc 제작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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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하는 마음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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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904년 일본인에 의해 기상도가 만들어지고(그 당시 중국 진출을 위해서 제작) 100년이 되는 해이다. 근대 기상 100주년이라는 용어도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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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근대라고 의미를 두는 것들의 대부분은 이런 방식의 조금은 수치스런 모양새를 가진다. 아직도 과학의 분야에서 한일 공동조사라는 형식을 통하면 알게 모르게 일본의 능력치를 높게 해석하려고 애쓰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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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의 경우도 1997년 한일 공동조사 이후로 오히려 국내에서 그 신비에 대한 논의가 멈춘 듯한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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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을 전공한 지질학과 졸업생으로서 숙제를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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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학을 전공하시는 변희룡 교수, 지질학을 전공하시는 윤성효 교수, 지질자원 연구원의 최범영 박사, 365일을 영하에서 촬영을 하느라 감기를 달고 다닌 이승호 씨. 모두가 고마운 사람들이다. 욕심 많은 pd에게 옷 벗고 다가온 고마운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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