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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03년도 tv프로그램 시청률 백서’에 따르면 2003년 전국 시청자의 가구시청률은 43.6%, 이 가운데 지상파는 29.9% (2002년 31.8%), 케이블은 10.1%(2002년 7.4%)를 차지했다. 이를 점유율로 따져보면 지상파 69%(2002년 73%), 케이블 23%(2002년 17%)로 지상파는 점차 낮아지는 반면, 케이블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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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케이블tv가 본격 출범한 1996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현상이다. 서울지역만 살펴보면 1998년에서 2003년 사이 평일의 경우 40.7%에서 27.1%로 크게 감소했고, 토요일은 44.2%에서 33.5%로, 일요일은 48.8%에서 37.6%로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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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사결과와 관련, 방송영상산업진흥원측은 “지상파 시청률은 지난 6년 동안 감소추세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런 감소추세에 케이블의 역할이 컸다. 향후 케이블 및 뉴미디어의 발전에 따라 지상파의 시청률은 더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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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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