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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불구 방송사들 특보편성 등 적극
방재기관들 “피해 줄이는 데 한몫” 평가

|contsmark0|지난주 한반도를 강타한 제15호 태풍 ‘메기’와 관련, 공중파 방송사들이 뉴스특보를 긴급편성, 피해예방에 나서는 등 과거와 다른 재난방송을 내보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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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등 재난대책 관계자들은 제15호 태풍 메기가 제주도 영향권에 근접하면서 대형급으로 발달해 육지에 상륙했지만 피해는 그 규모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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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피해가 적었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방방재청과 기상청, 각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의 유기적 협조와 태풍이 한반도를 빠르게 스쳐지나간 것 이외에 방송사들의 시의적절한 재난방송도 한몫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소방방재청 재난종합상황실과 기상청 관계자는 “예년과 비교해 태풍속보와 특보 등의 정보가 거의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전달되면서 국민들이 태풍에 사전 대비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방송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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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태풍 ‘메기’와 관련한 이번 재난방송은 아테네 올림픽 기간과 겹쳐 시청률을 의식한 방송사들이 소홀하지 않겠냐는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어서 더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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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기’와 관련, kbs, mbc, sbs는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기상특보와 자체 기상재해시스템을 가동, 태풍의 이동경로와 각 지역의 기상 소식을 정규 뉴스는 물론, 문자속보와 특보를 편성해 피해예방과 대응방안을 주문하는 등 재난방송에 적극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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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1, 2tv와 위성채널 등 4개의 채널을 통해 1tv 뉴스제작팀 지상재해파트가 분석한 각 지역기상대의 기상정보와 태풍의 위치 등을 종합, 자막방송과 속보, 특보를 통해 태풍이동경로가 변경될 때마다 주기적으로 재난방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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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체적으로 마련한 재난방송지침에 따라 자막방송에 해당하는 1단계부터, 정규방송을 중단하는 최고수위의 3단계 뉴스특보까지 모든 단계를 적용하는 적극적인 재난방송을 편성해, 18일부터 19일까지 뉴스특보를 6번과 뉴스속보를 2번 내보냈다. 특히 kbs는 18일 밤과 19일 새벽에 걸쳐 1tv를 통해 중계하던 양궁 여자 경기를 2tv 채널로 변경하고 재난방송 특보를 내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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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sbs도 정규 뉴스는 물론 수시로 문자속보를 내보내며 관련 주민들의 대비를 촉구했고, 19일 새벽에는 여자하키와 남자역도 등이 벌어지고 있는 경기를 중단하고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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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회 관계자는 “중앙과 지역방송사 모두 예비방송이 단계별로 잘 진행됐고 오히려 관계기관의 정보보다 더 빠른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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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 ‘메기’와 관련, 재난방송이 과거 사후약방문식의 행태는 벗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앞으로는 실질적인 예방방송이 되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방송사간 공조체제 구축 등 재난방송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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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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