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지역mbc 계열사들이 방송권역 중첩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contsmark1| 현재 mbc 지역 계열사는 광역시와 도청소재지에 각각 5군데씩 10군데, 나머지 군소도시 9군데 등 모두 19개. 이들 가운데 1개 도에 3개 이상의 지역사가 몰려있는 전남권의 광주·목포·여수mbc, 경남권의 부산·울산·진주·마산mbc, 경북권의 대구·포항·안동mbc 등에서 지역사간 방송권역 중첩 현상은 특히 심각하다. |contsmark2| |contsmark3| 방송권역은 각 지역별로 세워진 중계소의 전파도달 범위에 의해 나뉘고 이를 근거로 방송위의 방송권역 허가가 나기 때문에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권역을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또 전파도달 범위에 의해 구분되는 방송권역과 생활권역에 의해 구분되는 취재구역이 달라 다방면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contsmark4| |contsmark5| 방송권역 중첩문제는 과거에도 제기됐지만, 최근 케이블 가입자수가 증가하면서 중첩지역의 방송권역이 케이블tv사업자의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 양상마저 나타나자 ‘so 모시기’ 현상까지 빚어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so들이 송출을 중단하는 사태에까지 이르게 되자불분명한 권역을 명확히 재조정해 이들의 횡포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contsmark6| |contsmark7| 또 최근 kbs의 지역국 통폐합 흐름을 타고 mbc 지역사도 구조개편 바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볼 때 지역사의 존폐여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군소 지역사는 권역문제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밖에도 향후 코바코 독점 해체에 따른 광고비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런 매체환경의 변화에 따라 생존권 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contsmark8| |contsmark9| 이와 관련, mbc 서울 본사에서는 합리적인 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각 지역사 관계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고, 이달 안으로 조정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contsmark10| 이서라 기자 |contsmark11| |contsmark12| |contsmark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