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런닝맨' 등 15개 프로그램 스마트 수어방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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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런닝맨' 등 15개 프로그램 스마트 수어방송 실시
방통위 4일부터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 개시... 지상파 3사·JTBC·TV조선·YTN 참여
.SK브로드밴드·KT스카이라이프·CJ헬로 가입자 대상...수어영상 위치·크기 조절 가능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7.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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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SK브로드밴드, KT스카이라이프, CJ헬로 가입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는 스마트 수어방송 예시 화면.
4일부터 SK브로드밴드, KT스카이라이프, CJ헬로 가입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는 스마트 수어방송 예시 화면.

[PD저널=이은주 기자] 4일부터 청각 장애인이 TV 프로그램의 수어방송 화면 크기와 위치를 직접 조정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4일 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확대를 위해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수어화면의 크기와 위치를 시청자가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카이라이프와 SK브로드밴드 가입자들은 4일부터, CJ헬로 가입자들은 이달말부터 스마트 수어방송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 스마트 수어방송이 적용되는 보도 프로그램은 MBC <뉴스데스크>, JTBC <아침&뉴스>, YTN <뉴스N이슈>, TV조선 <뉴스9> 등이다. 

KBS2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내 딸>·<2TV 생생정보>, SBS <런닝맨>·<생활의 달인>·<정글의 법칙>·<TV동물농장> 등의 교양·예능 프로그램에도 스마트 수어방송이 편성된다. 방통위는 스마트 수어방송이 적용되는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단체 등은 그동안 TV 프로그램에서 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이 미흡하다며 수어방송 확대를 요구해왔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기존의 수어방송과 달리 수어영상 위치의 변경·제거가 가능하다. 수어영상의 크기도 5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방송영상과 수어영상도 분리된다.  

이효성 위원장은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 개시는 방송사와 관계기관이 다년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 참여 사업자와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2014년 기술개발을 시작한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는 2016년 시범방송을 거쳐 올해 장비 이중화 등의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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