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태호 PD, "'놀면 뭐하니'는 캐릭터 버라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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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태호 PD, "'놀면 뭐하니'는 캐릭터 버라이어티"
'놀면 뭐하니' 27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8월 '같이 펀딩' 선보일 예정
  • 김혜인 기자
  • 승인 2019.07.2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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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 기자간담회 ⓒMBC
25일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 기자간담회 ⓒMBC

[PD저널=김혜인 기자] MBC <무한도전> 종영 1년 4개월여 만에 김태호PD가 <놀면 뭐하니>로 돌아왔다. 

첫 방송을 앞두고 2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태호 PD는 “(유재석과) 둘이 돌아온다는 수식어가 부담스러워 작년부터 매주 목요일에 만나 ‘뭐든 해보자’며 나온 아이템”이라며 “유재석씨가 버릇처럼 말하던 ‘놀면 뭐하니’를 타이틀로 잡고 우리를 찍던 카메라를 주변으로 돌려봤다”라고 말했다.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넘기며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로,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12일 예고 없이 유튜브 ‘놀면 뭐하니’ 페이지에 올라온 영상들은 한 편 당 최대 28만명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고 지난 20일에는 해당 영상을 편집해 올린 프리뷰 영상(<놀면 뭐하니> 0회)이 TV에서 방송됐다.

25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조세호 집에 모인 0회 출연자들이 서로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조의 아파트’부터 한 대였던 카메라가 두 대로 늘어나는 과정을 공개해 에피소드별 확장성을 보여 기대감을 모았다.

촬영을 마친 6화까지는 릴레이 카메라 4대로 담아낸 ‘카메라에 담아본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방송될 예정이다. 릴레이카메라가 돌아가는 중에는 ‘조의 아파트’, ‘대학로 라이브’ 등 시즌제로 활용할 수 있는 포맷도 차례로 공개된다.

김태호 PD는 <놀면 뭐하니>에 대해 “관찰 예능보다는 캐릭터 버라이어티”라며 “제작진이 빠지고 카메라만 돌려보니 출연자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유재석 씨는 카메라가 돌아가는데도 한숨 쉬고 핸드폰도 보고 농담도 하더라”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없기에 리얼한 느낌이 강조됐지만, 결핍이 주는 신선함도 있다고 김 PD는 평했다. “제작진이 빠지고도 1회분 분량이 나오더라. 6회까지 촬영본을 보니 공통 요소는 ‘리얼’이었다”라며 “포맷이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카메라에 담겨있는 인연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이야기를 추려갈지가 고민”이라고 말했다.

방송 전 유튜브에 방송 영상을 공개한 시도에 대해 김태호 PD는 “프로그램이 배정된 주말 시간대가 주 시청 대상인 2049에서 높은 시청률이 나올 수 없는 시간대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의 가치와 평가 기준을 시청률이 아닌 방송 다음 날에도 사람들의 인식 속에 남아있는지에 두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 유튜브나 SMR(스마트미디어랩)을 통해 공개했다”라고 말했다.

방송이 나간 뒤 포털에 하이라이트 영상이 올라가고, 유튜브에는 방송 흐름에 맞지 않거나 담지 못했던 재밌는 리액션을 ‘리액션캠’ 등의 형태로 올릴 예정이다.

지난주 방송된 0회 방송에 대해 김태호 PD는 “시청자 반응은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이유는 본방송에 등장하는 릴레이카메라가 어떻게 시작되게 됐는지를 알리기 위한 장치였다. 제작진에게는 유튜브 영상을 본방송 용으로 편집하며 배운 게 많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유튜브는 지속적인 소통창구로 활용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놀면 뭐하니>는 27일 공식 첫 방송으로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와 더불어 8월 18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되는 <같이 펀딩>은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시청자들과 '같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들이 자신이 가진 상품, 이벤트, 음악, 콘텐츠 등을 크라우드펀딩 형식으로 올리고 플랫폼을 통해 얻어진 수익은 기부할 예정이다.

김태호 PD는 “시즌제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정해지지 않은 포맷으로 돌아오게 됐다”라며 “앞으로의 방향성이나 성장 가능성은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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