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기소 초강수 둔 검찰, 조국까지 수사하라는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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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 기소 초강수 둔 검찰, 조국까지 수사하라는 ‘조선일보’ 
검찰, '사문서 위조' 공소시효 만료일에 전격 기소...청와대와 갈등 심해질 듯
'조선일보', "조국 최성해 총장에게 '총장 표창장' 거짓 증언 직접 요구"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9.09.07 09: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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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도중 조 후보자 부인을 기소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조 후보자 가족 등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온 검찰과 ‘정치검찰’이라며 반발한 청와대의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6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날 무렵인 오후 10시 50분쯤 조 후보자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사문서 위조 혐의 공소시효가 끝나는 날에 맞춰 전격적으로 이뤄진 기소였다. 검찰이 소환 조사를 한 번도 하지 않고 기소한 건 드문 일로, 조국 후보자는 '조사 없이 기소된 게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자 아침신문은 이번 기소로 청와대·여권과 검찰의 전면전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일보>는 <‘조국 부인 기소’ 루비콘강 건넌 윤석열號, 靑과 충돌 최악 치달을 듯>에서 “당초 법조계에서는 사문서 위조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완성되더라도 아직 공소시효가 남은 사문서 위조 행사 혐의로 기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검찰이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며 “청와대의 노골적 압박 속에서도 끝까지 ‘명분’을 고수한 검찰의 이번 결정에 따라 ‘청·검 갈등’은 파국에 가까운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선일보>도 “검찰이 지난달 27일 조 후보자 일가에 대한 대대적 압수 수색을 벌이자 청와대와 여당은 최근 검찰을 향해 ‘정치하겠다 덤빈다’ ‘날뛰는 늑대’라고 공격했다”며 “그런데도 검찰이 개의치 않고 인사청문회 당일 그의 아내를 재판에 넘긴 것이어서 다시 여권이 맹공을 퍼부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검찰의 수사와 조 후보자 임명을 결부시키거나 조 후보자도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중앙일보> 주말판인 <중앙선데이>는 사설에서 "청와대는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며 향후 신중하게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후보자의 부인이 기소돼 본격적인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법무장관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국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부인이 기소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가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임명권자 뜻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답변했다. 

<조선일보>는 한술 더 떠 조국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며 증거 인멸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설 ‘조국씨 거짓말 그만하고 증거인멸 피의자로 수사받아야’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직접 '총장 표창장'과 관련한 거짓 증언을 요구했다고 증언했다”며 “증거 조작·인멸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정황이 갈수록 명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3면에 "최성해 총장이 조 후보자 딸의 총장상 허위 발급 의혹에 대한 은폐를 요구하는 전화를 조 후보자 측으로부터 받은 상황을 들었다"며 최 총장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전날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한 해명을 반박하는 성격이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딸에게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고 한 최성해 총장과 통화를 한 번 했지만, 회유나 압박의 의미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조선일보>는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딸 저자 논문 작성 등에 대한 해명도 거짓말일 가능성이 있다며 “거짓말은 그만하고 증거인멸 혐의로 검찰 수사부터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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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대한민국국민이다 2019-09-13 00:32:49
국민들이 저질이다.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에서 또 다시 정파를 논한다. 나는 좌파이니 비상식도 받아들이고, 나는 우파이니 비상식, 위선은 안된다는 편가르기다. 지금은 비상식과의 싸움이다. 박근혜와 같은 상황이다. 박근혜에게 적용한 상식이 지금 정권에서는 바뀌어도 된다는 식의 이런 상식은 그 어떤 세상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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