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일전’ 지상파, 새 예능으로 재기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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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기일전’ 지상파, 새 예능으로 재기 발판
KBS ‘씨름의 희열‘‧’정해인의 걸어보고서‘ MBC ’공부가 뭐니‘ 등 방송 예정
JTBC '괴팍한 5형제' tvN ’신서유기7‘ 출격 준비
  • 방연주 객원기자
  • 승인 2019.10.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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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협회가 제작한 씨름 홍보 캠페인 영상 화면 갈무리.
씨름 선수들이 한판 대결을 펼치는 KBS '씨름의 희열'이 내달 말 방송될 예정이다. 씨름협회가 제작한 씨름 홍보 캠페인 영상 화면 갈무리.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방송사들이 가을 개편 이후 새 예능을 속속 선보인다. 방송사들은 시청률과 포맷의 참신함, 화제성 등을 기준으로 정규편성 여부를 고심하는데 지난 추석 파일럿으로 방영돼 시청자의 호응을 얻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정규편성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와 더불어 예능 편성 실험도 계속된다. 올해 지상파 방송사들은 차례로 월화극 잠정 중단을 선언하며 드라마 시간대에 예능 편성을 시도하고 있다. SBS는 일찌감치 <리틀 포레스트>를 내보내 시청자의 반응을 확인했다.

MBC는 지난 9월 말 <웰컴2 라이프>를 끝으로 월화극을 잠정 폐지했고, KBS도 현재 방영 중인 <조선로코-녹두전>을 마무리한 뒤 재정비에 나선다. 이처럼 방송사들이 새로운 예능과 편성 실험으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향후 예능 지형도가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는 색다른 예능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으랏차차 만수로> 후속으로 오는 25일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방영된다. 연예계 스타들이 혼자 먹기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하고, 선정된 메뉴는 실제로 전국 편의점에 출시된다. 예능 고수 이경규와 이영자가 나서고, 정혜영, 김나영, 정일우, 진세연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내달 말에는 국내 최정상급 씨름 선수들이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가제)이 방송된다. 지난해 출전한 씨름대회 영상이 200만뷰 조회수를 돌파할 정도로 온라인상에서 아이돌급 인기를 얻은 황찬섭 선수를 비롯해 1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또 박나래가 도전하는 파일럿 예능 <스탠드업>이 대기 중이다. 박나래는 지난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코미디쇼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를 공개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배우 정해인은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변주한 여행 리얼리티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로 예능에 도전한다. 

MBC는 지난 추석에 방영했던 <공부가 머니?>, <언니네 쌀롱>, <편애중계>를 정규 편성한다. 파일럿 방송 당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까지 장악했던 <공부가 머니?>가 내달 1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신동엽, 유진이 공동 진행을 맡고, 자녀의 학업에 고민 많은 학부모를 위해 교육비는 반으로 줄이고, 교육 효과를 높이는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제안한다.

메이크오버 토크쇼 <언니네 쌀롱>은 내달 4일 밤 11시 20분 심야시간대 시청자 곁을 찾는다. 의뢰인이 원한 콘셉트와 상황에 맞춰 메이크오버를 제시하는 동시에 한층 더 가볍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 <편애중계>는 작은 도전을 앞둔 사람을 중계진이 전적으로 응원하며 중계하는 포맷이 호응을 얻으면서 내달 5일부터 방영된다.

SBS는 월화극을 대체한 예능 <리틀 포레스트>를 끝으로 10시 드라마 체제로 복귀한다. 대신 수목극 <시크릿 부티크> 후속은 예능 프로그램 몫으로 돌아갔다. 아직 프로그램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목극 시간대 시청자의 추이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방송을 시작하는 tvN '신서유기7' 예고편.
오는 25일 방송을 시작하는 tvN '신서유기7' 예고편.

JTBC에서는 추석 파일럿인 <괴팍한 5형제>를 오는 31일 11시에 방영한다. 장수 프로그램이지만, 갈수록 고전을 면치 못하는 KBS <해피투게더4>와 맞붙는다.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이진혁 등이 평범한 생활 속 주제부터 까다롭고 별난 주제까지 줄 세우며 토크쇼로 약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tvN에서는 화제성을 유지하기 위해 굳히기에 들어간다. ‘병맛’ 코드와 B급 정서로 젊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신서유기7>이 <삼시세끼-산촌편>의 바통을 오는 25일부터 이어받는다.

시즌제로 마무리된 <일로 만난 사이> 후속으로는 새 예능 <돈키호테>가 내달 2일 출격한다. 출연자들은 분야별 능력자 대결부터 '추위 견디기' 등 사소하지만 기상천외한 대결을 펼친다.

각 방송사가 내놓은 예능 프로그램의 각축전 속에서 새로운 소재와 편성 실험이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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