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미정산 음원 100여건 확인...정산 과정 투명성 제고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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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미정산 음원 100여건 확인...정산 과정 투명성 제고 방안 마련”  
‘슈가맨2’ 정산 지연 폭로에 "연내 1차 정산 작업 마무리하겠다"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9.10.2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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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박수선 기자]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 뮤지션에게 음원 수익을 배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 JTBC가 “음원 100여건의 정산이 지연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1차 정산을 연내 마무리하고 정산 과정을 투명성을 높이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은 JTBC <슈가맨2>에 출연한 멜로망스가 <유(You)>로 수억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음원 수익을 분배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JTBC는 24일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 등과 논의해 ‘조속한 정산’과 ‘프로세스 개선’을 하기로 했다“며 ”지금까지 음악 예능프로그램에 이용된 음원 중 정산이 지연된 사례가 100여 건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미정산 음원에 대한 1차 정산 작업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정산 음원에 한해 JTBC가 보유하고 있는 음악제작자 저작인접권(마스터권)을 뮤지션 측에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정산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음악 제작 비용 등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하고 정산 내역서 작성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음원 유통과 정산을 전담하는 부서를 지정하고 정산 내역에 대해 이의 신청 제도를 만든다.   

JTBC는 내달 첫 녹화에 들어가는 <슈가맨3>부터 개선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JTBC는 “프로세스가 안정될 때까지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음원유통 및 정산작업을 더욱 투명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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