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자연합회 '2회 팩트체킹 공모전' 22개팀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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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자연합회 '2회 팩트체킹 공모전' 22개팀 수상
명지대 학생들로 구성된 '고등어빵' 팀, 콘텐츠 부문 대상
340개 팀 응모...영상·웹툰·팟캐스트 등 출품작 다양
  • 박예람 기자
  • 승인 2019.10.31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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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부터) 고등어빵 'Pake News', 김범혁 '우물 안 개구리', 김준성 '심청이와 알아보는 팩트체킹'. ⓒ방송기자연합회
(위에서 부터) 고등어빵 'Pake News', 김범혁 '우물 안 개구리', 김준성 '심청이와 알아보는 팩트체킹'. ⓒ방송기자연합회

[PD저널=박예람 기자] 방송기자연합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팩트체킹 공모전'에서 명지대 학생들로 구성된 '고등어빵' 팀이 콘텐츠부문 대상을 받았다. 팩트체크와 콘텐츠 부문으로 나뉜 이번 공모전은 심사를 거쳐 모두 22개팀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한국기자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엔 10대 청소년부터 60대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과 지역에서 340팀이 응모했다. 참가자들은 영상·카드뉴스·웹툰·에세이·팟캐스트·슬로건 등 다양한 출품작을 선보였다. 증권가 정보지의 내용을 해외 언론을 통해 크로스 체크하는 새로운 팩트체크 기법도 등장했다. 

31일 열린 시상식에서 콘텐츠부문 대상은 명지대 사회과학대 학생들로 구성된 ‘고등어빵' 팀이 제작한 영상 ‘Pake News'가 수상했다. ‘Pake News'는 “빵집에서 고등어 춤을 추면 고등어 빵을 무료로 준다”는 가짜뉴스에 속은 영상 속 주인공을 통해 가짜뉴스가 만연한 현실과 팩트체킹의 중요성을 짚었다. 

전·현직 기자와 언론정보학 교수, 미디어 리터러시 전문가 등 3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Pake News'가 “실사영상과 수준 높은 그래픽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고등어빵’ 팀은 이날 시상식에서 “팩트체크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는 가운데 저희의 영상이 공중에게 재밌고 유익하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일본의 비영리 팩트체크 전문매체 <팩트체크 이니셔티브 저팬(Factcheck Initiative Japan, FIJ)>의 다데이와 요이치로(NHK 기자 출신) 이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형준 방송기자연합회장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팩트체킹 공모전을 하는 해외 사례는 파악된 게 아직 없다"며 "해외 전문가들이 한국의 팩트체킹 공모전을 허위조작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효율적인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으로 평가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글 후원을 받은 제2회 팩트체킹 공모전 수상작은 방송기자연합회 홈페이지(www.reportplus.org) 또는 팩트체킹 공모전 홈페이지(factcheckcont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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