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다큐 '부재의 기억', 아카데미상 예비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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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다큐 '부재의 기억', 아카데미상 예비후보 선정
세월호 참사 다룬 단편 다큐 '부재의 기억', 아카데미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예비후보 명단에 포함
이승준 PD "해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무능한 정부 모습에 공감" 소감
  • 박예람 기자
  • 승인 2019.12.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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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의 기억' 티저 영상 갈무리
'부재의 기억' 티저 영상 갈무리

[PD저널=박예람 기자]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참사를 다룬 <부재의 기억>(In the Absence)이 아카데미상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랐다.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과학예술아카데미(AMPAS)는 17일(한국시간) <부재의 기억>(감독 이승준) 등 10개 작품이 제92회 아카데미상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예비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승준 독립 PD가 연출하고 416기록단이 제작에 참여한 <부재의 기억>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 소재와 원인에 집중하는 기존 다큐멘터리들과 달리 국가의 부재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다큐멘터리다.

<부재의 시간>은 지난해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에 초청을 받아 화제를 모았고, 같은 해 ‘뉴욕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DOC NYC)’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이승준PD는 “세월호 유가족 분들이 소식을 듣고 많이 좋아하셔서 기분이 좋다”며 “정부의 무능한 대책이나 태도로 애꿎은 시민이 피해를 입는 경우는 전세계 어디서든 일어났던 일이라서 해외에서도 작품에 공감하는 것 같다”고 아카데미상 예비후보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본상 수상을 두고 경쟁할 최종 후보 5개 작품은 회원 투표를 거쳐 내년 1월 13일 발표된다. 시상식은 미국  현지시간 2020년 2월 9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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