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동백꽃 필 무렵'·MBC '놀면 뭐하니?' 등 6편 이달의 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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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동백꽃 필 무렵'·MBC '놀면 뭐하니?' 등 6편 이달의 PD상 수상
KBS ‘시사직격-홍콩, 자살당하다’·MBC충북 ‘아이 엠 비너스’·EBS '오디오 천국'·KNN '독립군 랩소디' 수상작으로 뽑혀
  • 이해휘 기자
  • 승인 2019.12.19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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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유플래쉬' 편 화면 갈무리.
MBC '놀면 뭐하니-유플래쉬' 편 화면 갈무리.

[PD저널=이해휘 기자] KBS <동백꽃 필 무렵>와 MBC <놀면 뭐하니?- 유플래쉬> 등 6편이 237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총 여섯 편을 237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뽑았다.

TV 시사교양 정규 부문에는 지난 11월 8일 방송된 KBS <시사직격-홍콩, 자살당하다>(연출 박융식 김명숙 문지혜 문주은, 작가 석영경)가 선정됐다. 장기화 되고 있는 홍콩 시위 현장을 직접 찾아가 홍콩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회는 “시위 핵심 주도자, 의문사 당한 여성의 친구,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여학생 등 핵심 인물들을 취재해 홍콩의 현실을 입체적으로 전달했다”며 “시위 6개월에 접어들면서 관심도가 떨어진 홍콩 사태에 대해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는 데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TV 시사교양 특집 부문상은 MBC충북 <아이 엠 비너스>(연출 김우림, 작가 황정현)에 돌아갔다. 지난 11월 21일 방송된 다큐멘터리로 가부장제에서 은폐되어온 여성의 몸과 여성에 대한 성적 억압의 기원을 조명했다. 오랜 편견과 싸우며 자신의 몸과 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여성들의 고백이 깊은 울림을 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TV 예능 부문에서는 MBC <놀면 뭐하니?-유플래쉬>편(연출 김태호 임경식 채현석 장우성 외, 작가 최혜정 노민선 외)이 뽑혔다. 지난 10월 19일과 26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유플래쉬>편은 유재석의 드럼 비트가 여러 뮤지션의 참여로 음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렸다. 

<놀면 뭐하니?-유플래쉬>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다양한 음악 장르와 가수뿐 아니라 세션, 편곡자, 엔지니어 등의 활약도 카메라에 담아 대중음악을 심도 있게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TV 드라마 부문 수상작인 KBS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강민경, 작가 임상춘)은 올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힌다. 미혼모 '동백이'를 주인공으로 한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해 심사위원회는 “무심한 척 동백이의 삶을 들여다봐주는 사람들을 그리며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제공했다”고 호평했다. 

라디오 정규 부문에서는 지난 11월 29일 방송된 EBS <오디오 천국-뮤직너드>(연출 정윤범, 작가 이선애)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라디오에서 비슷한 음악, 익숙한 음악들만 들려온다는 아쉬움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일반적인 음악 라디오 구성과 달리 뮤지션 진행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 하면서 음악을 듣는 방식이 돋보였다”며 “음악에 대한 덕력을 엿보이는 프로그램”이라고 평했다.

라디오 특집 부문에선 지난 11월 18일~21일 방송된 KNN <독립군 랩소디>(연출 손영호 사해진, 작가 하민정 박지현 하여진 조다영 서나리)가 선정됐다. 4부작 라디오 다큐멘터리로 항일독립운동을 이끈 독립군의 군가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심사위원회는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독립군가를 기억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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