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사장, '뉴스룸' 6년 4개월 만에 떠난다
상태바
손석희 JTBC 사장, '뉴스룸' 6년 4개월 만에 떠난다
JTBC "대대적인 세대교체 단행...새해부터 새로운 면모로 시청자에 다가갈 것"
손 사장 대표이사직은 유지...후임 앵커는 서복현 기자 낙점
  • 이미나 기자
  • 승인 2019.12.23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석희 JTBC 사장이 '뉴스룸' 앵커에서 물러난다. ⓒ JTBC
손석희 JTBC 사장이 '뉴스룸' 앵커에서 물러난다. ⓒ JTBC

[PD저널=이미나 기자] 손석희 JTBC 사장이 6년 4개월 만에 <뉴스룸>앵커에서 물러난다. 그 뒤를 이어 평일 <뉴스룸>을 진행할 앵커로는 서복현 기자가 낙점됐다.

JTBC는 손석희 사장이 내년 1월 1일과 2일 방송되는 '신년 특집 대토론'을 끝으로 <뉴스룸> 앵커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1월 6일부터는 서복현 기자와 기존 <뉴스룸> 평일 앵커였던 안나경 아나운서가 평일 <뉴스룸>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JTBC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발령받은 김필규 기자가 그동안 진행해 오던 주말 <뉴스룸>에서 하차하고, 함께 주말 <뉴스룸>을 진행하던 한민용 기자가 단독으로 주말 <뉴스룸> 앵커로 나선다고 전했다.

손석희 사장의 교체는 내부에서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5월 보도부문 담당 사장으로 JTBC에 합류한 손석희 사장은 같은 해 9월부터 <뉴스룸>을 진행해 오며 'JTBC 뉴스의 상징'으로 통했다.

특히 손 사장은 MBC 재직 시절부터 이어져 온 '언론인 손석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2014년 세월호 참사 보도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 등을 이끌며 JTBC가 자리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JTBC는 이번 개편이 "대대적인 세대교체"라는 점을 부각했다.

23일 JTBC는 공식입장을 내고 "JTBC 뉴스는 새해부터 완전히 새로워진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게 된다"며 "JTBC는 뉴스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개편도 준비해 왔으며, <뉴스룸>의 경우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의 뉴스와는 다른 흐름과 내용으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JTBC는 "메인뉴스를 6년 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석희 앵커는 앵커 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며 "손 앵커의 마지막 진행인 '신년 특집 대토론'은 각각 언론개혁과 정치개혁을 화두로 유시민, 진중권, 정준희, 전원책, 박형준 등의 패널들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