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제' 도입 검토...‘보니하니’ 1월 20일 방송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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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제' 도입 검토...‘보니하니’ 1월 20일 방송 재개
당초 30일 방송 재개하려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더 중요"
어린이‧청소년 인권 보호 규정 강화 계획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9.12.26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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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출연자 폭행 의흑으로 방송 잠정 중단 결정이 내려진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방송 화면 갈무리.
청소년 출연자 폭행 의흑으로 방송 잠정 중단 결정이 내려진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방송 화면 갈무리.

[PD저널=박수선 기자] EBS가 청소년 출연자 폭행 의혹으로 잠정 중단된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방송 재개 시점을 오는 30일에서 내년 1월 20일로 미뤘다.  

EBS는 “당초 12월 30일에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일정을 변경해 좀 더 시간을 갖고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진 뒤 내년 1월 20일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재발방지와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및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더 중요하다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보니하니> 라이브 방송에서 ‘당당맨’으로 출연 중인 개그맨 최영수가 10대 출연자 채연을 때리는 듯한 장면을 두고 반발 여론이 거세게 일자 EBS는 프로그램 잠정 중단을 걸정했다. 

EBS는 지난 12일 아울러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문제를 일으킨 출연자의 즉각 하차시키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상혁 방통위원장도 같은날 EBS <보니하니> 폭행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공영방송 EBS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라며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BS는 26일 “앞으로 제작 가이드라인의 어린이·청소년 콘텐츠 인권보호와 관련된 부분을 대폭 강화하고 구체적인 보호규정을 만들어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출연자 선정시 담당 PD 외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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