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코앞으로…'5‧18' '한국전쟁' 대형기획도 ‘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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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코앞으로…'5‧18' '한국전쟁' 대형기획도 ‘빼곡’ 
21대 국회의원 선거 방송 채비 들어간 방송사... 도쿄올림픽 등 빅 이벤트 대비 분주 
  • 박수선 이해휘 기자
  • 승인 2020.01.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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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사들이 올해 신년기획 등으로 마련한 KBS '역사저널 그날', SBS뉴스 유튜브 채널 '2020 뺏지쇼', 광주MBC '내 인생의 오일팔', EBS '다시 학교' 화면 갈무리.
지상파 방송사들이 올해 신년기획 등으로 마련한 KBS '역사저널 그날', SBS뉴스 유튜브 채널 '2020 뺏지쇼', 광주MBC '내 인생의 오일팔', EBS '다시 학교' 화면 갈무리.

[PD저널=박수선 이해휘 기자] 4월 총선부터 7월 도쿄올림픽까지 빅 이벤트가 빽빽하게 들어찬 올해, 지상파 방송사들은 연초부터 특집 기획 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한국 현대사에서 의미가 깊은 ‘4‧19 60주년’ ‘5‧18 40주년’, ‘6‧25 70주년’ 기념일이 곧바로 대기하고 있어 6월까지는 특집 방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인 올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을 위한 여건 조성을 언급한 만큼 남북관계 긴장을 누그러뜨릴 ‘깜짝 이벤트’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정치의 계절’을 맞아 일찌감치 선거방송기획단을 구성하고 선거방송 준비에 들어간 방송사들은 선거 분위기 조성에 한창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하는 <정치합시다>를 내보내고 있는 KBS는 오는 12일까지 신년기획 ‘내 삶을 바꾸는 정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일 <시사직격> ‘국회를 움직이는 손, 공천’편에선 공천 문제와 각 당의 공천 전략을 분석하고, 오는 11일 특별생방송 <정치개혁, 국민에게 길을 묻다>에서는 국민 대토론을 통해 20대 국회 평가와 21대 국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본다.  

SBS는 젊은 층 공략에 집중한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SBS 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2020 뺏지쇼’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앙큼상큼 청정수’ ‘좌충우돌 쌍절곤’ 코너를 각각 선보이고 있다. ‘앙킁상큼 청정수’는 청년대변인들의 정치 수다를 콘셉트로 장종화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이윤경 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 김현동 새로운보수당 부대변인이 출연하고 있다. ‘좌충우돌 쌍절곤’은 <8뉴스> 앵커로 활동한 편상욱 기자 진행으로,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과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이 날카로운 정치 비평을 선보이고 있다.  
 
MBC도 선거방송기획단을 중심으로 선거 관련 특집 프로그램 등을 기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BS가 신년기획으로 준비한 '내 삶을 바꾸는 정치' 프로젝트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KBS가 신년기획으로 준비한 '내 삶을 바꾸는 정치' 프로젝트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가 ‘선거의 해’이지만, 10년 단위로 떨어지는 국가기념일도 5~6월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다. 먼저 방송사들은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맞아 5‧18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KBS가 5‧18 40주년 특집으로 준비한 <인연>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한 획을 그은 3대 민주항쟁인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 희생자 가족들의 만남을 통해 굴곡진 대한민국 현대사를 돌아본다는 취지다.         

광주MBC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내 인생의 오일팔>을 연중 기획으로 편성했다. '오월 광주'로 인생이 바뀐 출연자들에게 직접 5‧18이 어떤 의미인지 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주인공으로는 가수 정태춘이 나섰고, 연말까지 24명이 ‘내 인생의 5‧18’을 들려줄 예정이다.

광주MBC는 특집 다큐멘터리 <이름도 남김없이>,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라디오를 들으며 5‧18 사적지를 둘러보는 <오월길 스마티어링>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극장 상영을 목표로 5‧18 다큐멘터리 영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광주MBC는 밝혔다.  

한국전쟁 70주년과 6‧15 20주년 기념일이 돌아오는 6월에는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짚는 프로그램이 대기 중이다. 

KBS는 한국전쟁 특집으로 분단국가인 키프로스와 통일 후 내전 중인 예멘 등의 사례로 통일의 조건을 살펴보는 다큐멘터리와 <미중전쟁> 3부작, <생명의 선 DMZ> 2부작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남북한 접촉지대’라고 불리는 국내 최대 탈북자 거주지인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과 해외 최대 탈북자 거주지인 영국 뉴몰든 코리아타운에서 살고 있는 남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밀착취재한 <접촉지대>도 2부작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MBC는 한국전쟁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로 전 세계 22개국에서 참전 노병의 이야기를 다룬다. MBC 관계자는 “<MBC 스페셜>을 폐지하고 오는 2월 신설하는 <시리즈 M>을 통해 5‧18과 한국전쟁 특집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한국전쟁 70주년 관련해서는 보훈처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이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BS는 지난 6일부터 학교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다큐프라임 교육대기획 <다시, 학교>를 10부작으로 방송하고 있다. 2010년 ‘살아있는 학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그린 <학교란 무엇인가>를 방송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의 학교 모습을 되돌아본 프로그램이다.      

1부 ‘가르치지 않는 학교’ 편을 시작으로, ‘사교육비 지출 역대 최고’ ‘학력 저하’ 뉴스를 일상적으로 접하는 우리 교육의 실태를 실험과 대단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진단하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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