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홍역 치른 ‘보니하니’ 방송 앞두고 미성년 출연자 보호 장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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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홍역 치른 ‘보니하니’ 방송 앞두고 미성년 출연자 보호 장치 마련 
방송 잠정 중단한 ‘보니하니’ 오는 20일 방송 재개
‘EBS 제작가이드라인’ 전면 개정‧'출연자 선정위원회' 운영 
  • 박수선 기자
  • 승인 2020.01.17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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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방송을 재개하는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녹화 현장사진. ⓒEBS
오는 20일 방송을 재개하는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녹화 현장사진. ⓒEBS

[PD저널=박수선 기자] EBS가 오는 20일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방송 재개를 앞두고 EBS 제작가이드라인 등을 개정해 유아‧어린이‧청소년 출연자 보호 관련 조항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EBS는 <보니하니> 청소년 출연자 폭행 의혹‧성희롱 논란을 계기로 제작 현장의 실무 매뉴얼을 담은 ‘EBS 제작현장 매뉴얼’을 개발하고, EBS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 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EBS는 17일 "한국언론학회와 공동 연구를 통해 ‘EBS 제작가이드라인’에 유아‧어린이‧청소년 출연자 보호와 관련한 조항을 추가했다"며 "관련 조항을 기존 11개에서 20개로 늘려 유아‧어린이‧청소년 출연자의 인권보호와 언어, 신체접촉 등의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항을 명시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EBS 제작현장 매뉴얼’에는 미성년 출연자의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제작진의 구체적 규범을 담았다고 EBS 측은 전했다.

EBS는 ‘EBS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공동심사위원회’ 운영을 통해 미성년 출연자에 대한 배려심, 도덕성을 갖춘 출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동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개그우먼 박소영과 성우 김보민이 <보니하니>에 새롭게 합류한다. 

지난 14일 있었던 녹화에서 ‘보니’ 이의웅 군과 ‘하니’ 김채연 양 모두 밝은 모습으로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EBS에 따르면 <보니하니> 방송을 중단한 한 달가량 휴식 기간을 가진 이들은 '다시 돌아와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성인 출연자가 채연을 폭행한 듯한 영상이 공개돼 출연자 하차, 제작진 전면 교체 등의 홍역을 치른 <보니하니>는 오는 20일 오후 6시에 다시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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